은행권 4월 대출 연체율↑…“성동조선 법정관리 여파”

입력 2018.06.11 (14:04) 수정 2018.06.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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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의 법원 회생절차(법정관리) 여파로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4월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4월 말 0.59%로 3월 말보다 0.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올해 4월 연체율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2015년(0.07%포인트), 2016년(0.01%포인트), 2017년(0.03%포인트) 등 예년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높습니다.

이는 1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가 소멸한 것에 더해 기업대출에서 거액의 신규 연체가 발생한 탓이라고 금감원은 전했습니다. 3월 22일 성동조선이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하면서 신규 연체채권이 2조 2천억 원 발생, 연체채권 잔액이 2조 7천억 원 증가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56%에서 4월 말 0.86%로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1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성동조선이 포함된 대기업대출의 연체율이 0.45%에서 1.76%로 1.31%포인트 뛰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에서 0.64%로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를 기록했습니다. 3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1%포인트 하락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6%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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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11 14:05:37
    경제
성동조선해양의 법원 회생절차(법정관리) 여파로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4월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4월 말 0.59%로 3월 말보다 0.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올해 4월 연체율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2015년(0.07%포인트), 2016년(0.01%포인트), 2017년(0.03%포인트) 등 예년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높습니다.

이는 1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가 소멸한 것에 더해 기업대출에서 거액의 신규 연체가 발생한 탓이라고 금감원은 전했습니다. 3월 22일 성동조선이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하면서 신규 연체채권이 2조 2천억 원 발생, 연체채권 잔액이 2조 7천억 원 증가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56%에서 4월 말 0.86%로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1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성동조선이 포함된 대기업대출의 연체율이 0.45%에서 1.76%로 1.31%포인트 뛰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에서 0.64%로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를 기록했습니다. 3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1%포인트 하락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6%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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