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피폭 위험 대진침대 3종 추가 확인…“모나자이트 사용 제품 모두 수거대상”

입력 2018.06.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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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매트리스 3종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모든 종류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성물질인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가운데, 이미 수거가 진행중인 21종을 제외한 나머지 3종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에서도 법적 안전기준인 연간 1mSv(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피폭방사선량이 측정돼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15일과 25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21종의 모델에서 안전기준을 넘는 방사성 피폭선량이 검출돼 행정조치를 취하고, 수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또, 2010년 이전에 단종된 모델인 트윈플러스와 에버그린 모델과 대리점 판매망을 통하지 않은 트윈파워 모델에서도 안전기준을 넘는 피폭선량이 검출돼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오늘(11일) 오후 1시까지 대진침대로 6만 3천 건의 수거 신청이 접수돼 이 가운데 11,381개가 수거 완료됐다며,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원안위는 토르말린과 일라이트 등이 첨가된 것으로 알려져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 의뢰한 '다른 6개 업체 매트리스'에 대해 정밀 분석한 결과, 모나자이트가 사용되지 않았고 방사선으로 인한 영향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모나자이트 수입업체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구매처 가운데 15개 업체가 내수용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대진침대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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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1 14:58:46
    경제
대진침대 매트리스 3종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모든 종류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성물질인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가운데, 이미 수거가 진행중인 21종을 제외한 나머지 3종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에서도 법적 안전기준인 연간 1mSv(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피폭방사선량이 측정돼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15일과 25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21종의 모델에서 안전기준을 넘는 방사성 피폭선량이 검출돼 행정조치를 취하고, 수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또, 2010년 이전에 단종된 모델인 트윈플러스와 에버그린 모델과 대리점 판매망을 통하지 않은 트윈파워 모델에서도 안전기준을 넘는 피폭선량이 검출돼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오늘(11일) 오후 1시까지 대진침대로 6만 3천 건의 수거 신청이 접수돼 이 가운데 11,381개가 수거 완료됐다며,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원안위는 토르말린과 일라이트 등이 첨가된 것으로 알려져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 의뢰한 '다른 6개 업체 매트리스'에 대해 정밀 분석한 결과, 모나자이트가 사용되지 않았고 방사선으로 인한 영향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모나자이트 수입업체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구매처 가운데 15개 업체가 내수용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대진침대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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