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이명희 오늘 소환 조사

입력 2018.06.11 (18:12) 수정 2018.06.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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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씨가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일주일 만에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씨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했습니다.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한 혐의입니다.

[이명희 : "(필리핀 가사도우미 허위로 초청하고 불법 고용한 사실 인정합니까?) 성실히 조사받고, 대답드리겠습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이 씨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인지를 알았는지, 불법 고용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출입국당국은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20명 안팎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 씨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이민 특수조사대에서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대는 오늘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이 누구 지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씨는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한 차례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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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이명희 오늘 소환 조사
    • 입력 2018-06-11 18:15:19
    • 수정2018-06-11 18:28:10
    통합뉴스룸ET
[앵커]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씨가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일주일 만에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씨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했습니다.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한 혐의입니다.

[이명희 : "(필리핀 가사도우미 허위로 초청하고 불법 고용한 사실 인정합니까?) 성실히 조사받고, 대답드리겠습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이 씨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인지를 알았는지, 불법 고용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출입국당국은 한진그룹 사주 일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20명 안팎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 씨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이민 특수조사대에서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대는 오늘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이 누구 지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씨는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한 차례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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