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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양쪽서 ‘낙관적 메시지’…커지는 기대감
입력 2018.06.11 (18:27) 수정 2018.06.11 (18:43) 국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 양측에서 모두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오찬 회담에서 북미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팀은 내일 정상회담을 고대한다"며 "내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 잘 준비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북한과의 협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회의를 했다"면서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고, 변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소식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12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미래 동선'을 예고성으로 보도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더구나 해외 체류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평양을 며칠 비워도 문제가 없다'는 김 위원장이 권력 장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가포르 입국 당일엔 숙소에만 머물렀던 김 위원장은 오늘 현지의 경제 관련 시설 3∼4곳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오늘 싱가포르 시내에서 일부 시설을 참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의 숙소 세인트리지스 호텔에서는 오늘 오후 2시 20분께부터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 수십 명이 이동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낙관론 속에서도 양측은 자신들이 고수해온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미묘한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오전 트위터에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함께 조찬을 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달라진 시대적 환경에 맞게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을 향해 북한의 자주권 인정을 촉구했습니다.
  • 북미 양쪽서 ‘낙관적 메시지’…커지는 기대감
    • 입력 2018-06-11 18:27:37
    • 수정2018-06-11 18:43:35
    국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 양측에서 모두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오찬 회담에서 북미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팀은 내일 정상회담을 고대한다"며 "내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 잘 준비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북한과의 협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회의를 했다"면서 "미국의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고, 변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소식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12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미래 동선'을 예고성으로 보도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더구나 해외 체류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평양을 며칠 비워도 문제가 없다'는 김 위원장이 권력 장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가포르 입국 당일엔 숙소에만 머물렀던 김 위원장은 오늘 현지의 경제 관련 시설 3∼4곳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오늘 싱가포르 시내에서 일부 시설을 참관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의 숙소 세인트리지스 호텔에서는 오늘 오후 2시 20분께부터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 수십 명이 이동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낙관론 속에서도 양측은 자신들이 고수해온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미묘한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오전 트위터에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함께 조찬을 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달라진 시대적 환경에 맞게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을 향해 북한의 자주권 인정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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