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보 무시” 시청서 자해소동 벌인 60대 체포

입력 2018.06.11 (18:29) 수정 2018.06.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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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고발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됐는데도 서울시가 아무 조치를 해주지 않았다며 자해 소동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62살 황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황 씨는 오늘 오후 1시쯤 서울시청 버스정책과에 찾아가 "자해를 하겠다", "시장하고 면담하게 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윗옷을 벗고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황 씨는 서울의 한 버스회사에 다니다 2008년 해고된 사람"이라며 "회사에 운전 기사 채용비리가 있다고 주장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했더니 그런 일이 없었는데도 10년동안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황 씨는 소동을 벌인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전망대에 간다고 속이고, 출입증 없이 사무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황 씨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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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제보 무시” 시청서 자해소동 벌인 60대 체포
    • 입력 2018-06-11 18:29:00
    • 수정2018-06-11 19:19:38
    사회
내부 고발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됐는데도 서울시가 아무 조치를 해주지 않았다며 자해 소동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62살 황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황 씨는 오늘 오후 1시쯤 서울시청 버스정책과에 찾아가 "자해를 하겠다", "시장하고 면담하게 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윗옷을 벗고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황 씨는 서울의 한 버스회사에 다니다 2008년 해고된 사람"이라며 "회사에 운전 기사 채용비리가 있다고 주장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했더니 그런 일이 없었는데도 10년동안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황 씨는 소동을 벌인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전망대에 간다고 속이고, 출입증 없이 사무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황 씨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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