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담판 준비…분주한 美 대표단, 상황은?

입력 2018.06.11 (21:05) 수정 2018.06.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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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샹그릴라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김경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외부일정이 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떨어진 호텔 건물 밸리윙의 가장 높은 층, VIP 전용 공간 머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3시쯤부터 숙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북미 실무 협상팀으로부터 협상 상황을 보고 받고, 내일(12일)로 다가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담판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2개의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먼저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서 리 총리로 부터 깜짝 생일 추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이틀 후인 14일이 72번째 생일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주 싱가포르 미국 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협상 대표단들도 그 호텔에 같이 머물고 있다던데 오늘(11일) 움직임은 좀 어땠나요 ?

[기자]

네, 미국 국무부 대표단은 이 호텔 21층을 통째로 빌렸는데요, 경비원이 접근을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헤더 노워트 차관보,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이 하루 종일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밤 늦게까지 정상회담의 의제와 실무를 준비한 뒤 내일(12일) 오전 8시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호텔에는 또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 한국 대표단도 머물고 있는데요,

같은 호텔에 머무는 건 미국과의 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 차장은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샹그릴라 호텔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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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도 담판 준비…분주한 美 대표단, 상황은?
    • 입력 2018-06-11 21:06:46
    • 수정2018-06-11 2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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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샹그릴라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김경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외부일정이 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떨어진 호텔 건물 밸리윙의 가장 높은 층, VIP 전용 공간 머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3시쯤부터 숙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북미 실무 협상팀으로부터 협상 상황을 보고 받고, 내일(12일)로 다가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담판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 2개의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먼저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서 리 총리로 부터 깜짝 생일 추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이틀 후인 14일이 72번째 생일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주 싱가포르 미국 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협상 대표단들도 그 호텔에 같이 머물고 있다던데 오늘(11일) 움직임은 좀 어땠나요 ?

[기자]

네, 미국 국무부 대표단은 이 호텔 21층을 통째로 빌렸는데요, 경비원이 접근을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헤더 노워트 차관보,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이 하루 종일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밤 늦게까지 정상회담의 의제와 실무를 준비한 뒤 내일(12일) 오전 8시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호텔에는 또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 한국 대표단도 머물고 있는데요,

같은 호텔에 머무는 건 미국과의 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 차장은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샹그릴라 호텔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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