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성공 방안 논의…“담대한 결단 기대”

입력 2018.06.11 (21:21) 수정 2018.06.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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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실무협상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회담 성공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분 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열 여섯번 째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미 협상 내용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과 회담 성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싱가포르의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통화가 이뤄진만큼, 북미 정상을 모두 만났던 문 대통령이 회담 전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 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북미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또 회담 결과를 실현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도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한반도 종전 선언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싱가포르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 선언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을 거란 관측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회담에 나서는 북미 두 정상에게 평화를 향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합니다."]

한미 정상이 싱가포르 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공유함에 따라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담판을 조심스럽게 낙관하면서도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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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성공 방안 논의…“담대한 결단 기대”
    • 입력 2018-06-11 21:23:07
    • 수정2018-06-11 2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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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실무협상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회담 성공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분 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열 여섯번 째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미 협상 내용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과 회담 성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싱가포르의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통화가 이뤄진만큼, 북미 정상을 모두 만났던 문 대통령이 회담 전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 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북미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또 회담 결과를 실현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도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한반도 종전 선언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싱가포르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 선언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을 거란 관측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회담에 나서는 북미 두 정상에게 평화를 향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합니다."]

한미 정상이 싱가포르 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공유함에 따라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담판을 조심스럽게 낙관하면서도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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