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분의 일의 불발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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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양궁경기에서는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자 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는 마지막발을 아예 과녁에 맞추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경기 결과가 뒤바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과녁 정 중앙에 10점을 꽂는 중국의 유후이.
마지막 발을 남긴 가운데 유후이가 5점만 기록하면 중국은 무난히 결승에 진출합니다.
타이완 선수들이 패배를 인정하며 퇴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유후이의 마지막 발이 과녁을 아예 벗어나 공중으로 사라진 것입니다.
이 한 발로 승부는 뒤집혔고 유후이는 한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양궁 전문가들은 화살이 과녁을 빗나가는 확률은 1만분의 1도 안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창훈(중국 양궁대표팀 감독): 마지막에 선수가 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그런 실수가 나왔어요.
⊙기자: 힘과 스피드를 동시에 갖춰야만 우승이 가능한 육상 여자 200m 결승전.
트랙을 달리는 선수 가운데 유난히 키가 작은 인도 선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키가 153cm에 불과한 인도의 사하는 결승선을 앞두고 폭발적인 질주를 펼쳐나갑니다.
사하는 자신보다 평균 15cm가 큰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작은 키로도 육상 단거리 정복이 가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역도 무제한급 선수들이 바벨을 뒤흔듭니다.
거구의 사나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란의 리자 자데가 아시아 최고 역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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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분의 일의 불발
    • 입력 2002-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양궁경기에서는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자 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는 마지막발을 아예 과녁에 맞추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경기 결과가 뒤바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과녁 정 중앙에 10점을 꽂는 중국의 유후이. 마지막 발을 남긴 가운데 유후이가 5점만 기록하면 중국은 무난히 결승에 진출합니다. 타이완 선수들이 패배를 인정하며 퇴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유후이의 마지막 발이 과녁을 아예 벗어나 공중으로 사라진 것입니다. 이 한 발로 승부는 뒤집혔고 유후이는 한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양궁 전문가들은 화살이 과녁을 빗나가는 확률은 1만분의 1도 안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창훈(중국 양궁대표팀 감독): 마지막에 선수가 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그런 실수가 나왔어요. ⊙기자: 힘과 스피드를 동시에 갖춰야만 우승이 가능한 육상 여자 200m 결승전. 트랙을 달리는 선수 가운데 유난히 키가 작은 인도 선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키가 153cm에 불과한 인도의 사하는 결승선을 앞두고 폭발적인 질주를 펼쳐나갑니다. 사하는 자신보다 평균 15cm가 큰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작은 키로도 육상 단거리 정복이 가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역도 무제한급 선수들이 바벨을 뒤흔듭니다. 거구의 사나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란의 리자 자데가 아시아 최고 역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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