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軍 “의미 파악 필요”

입력 2018.06.12 (20:04) 수정 2018.06.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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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 군당국은 해당 발언의 취지 등을 파악 중입니다.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 파악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군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연합 훈련 중단이 실제 병력이나 자산 전개만 중단하고 도상 훈련은 계속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훈련 중단을 뜻하는 것인지 등은 지금 발언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오는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UFG 훈련 계획은 한미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발언의 의미가 파악되기 전까진) 훈련에 어떤 영향이 갈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UFG 훈련이 축소될 움직임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으로 실시되는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기존의 입장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해, 훈련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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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軍 “의미 파악 필요”
    • 입력 2018-06-12 20:04:01
    • 수정2018-06-12 20:16:10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 군당국은 해당 발언의 취지 등을 파악 중입니다.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 파악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군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연합 훈련 중단이 실제 병력이나 자산 전개만 중단하고 도상 훈련은 계속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훈련 중단을 뜻하는 것인지 등은 지금 발언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오는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UFG 훈련 계획은 한미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발언의 의미가 파악되기 전까진) 훈련에 어떤 영향이 갈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UFG 훈련이 축소될 움직임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으로 실시되는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기존의 입장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해, 훈련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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