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의지 확고…비핵화 곧 시작”

입력 2018.06.13 (21:30) 수정 2018.06.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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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유력 방송사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에 있는 핵무기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처음으로 밀도있는 대화를 나눈 그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미 ABC 방송 인터뷰 : "그는 정말로 북한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가 비핵화를 원한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다며 논의할 것이 없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처음부터 논의 대상이 었습니다. 그건 매우 중요하죠."]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 믿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평생 많은 사람들과 많은 거래를 해왔지만, 믿음이 가지 않던 사람이 후에 훌륭한 사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공동성명에 명시된 한반도의 비핵화는 북한 핵무기 제거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조지 스테파노플러스/미 ABC 뉴스 앵커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남한에 있는 핵우산도 협상 대상이란 것을 의미합니까?"]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니요.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없애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안은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지 등을 없앨 것이다, 북미간에 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있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시작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미 폭스뉴스 인터뷰 : "(북의 비핵화) 과정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놀랄 겁니다. 그들은 이미 시작했고, 관련 장소를 폭파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철수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직접 대면 후 그를 신뢰하게 됐지만 향후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반드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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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의지 확고…비핵화 곧 시작”
    • 입력 2018-06-13 21:31:19
    • 수정2018-06-13 2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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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유력 방송사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에 있는 핵무기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처음으로 밀도있는 대화를 나눈 그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미 ABC 방송 인터뷰 : "그는 정말로 북한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가 비핵화를 원한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다며 논의할 것이 없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처음부터 논의 대상이 었습니다. 그건 매우 중요하죠."]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 믿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평생 많은 사람들과 많은 거래를 해왔지만, 믿음이 가지 않던 사람이 후에 훌륭한 사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공동성명에 명시된 한반도의 비핵화는 북한 핵무기 제거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조지 스테파노플러스/미 ABC 뉴스 앵커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남한에 있는 핵우산도 협상 대상이란 것을 의미합니까?"]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니요.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없애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안은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지 등을 없앨 것이다, 북미간에 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있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시작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미 폭스뉴스 인터뷰 : "(북의 비핵화) 과정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놀랄 겁니다. 그들은 이미 시작했고, 관련 장소를 폭파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철수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직접 대면 후 그를 신뢰하게 됐지만 향후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반드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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