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 회담’ 신속 보도…공동성명 전문 공개
입력 2018.06.13 (21:40)
수정 2018.06.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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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관영매체들이 북미 정상회담 하루만에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회담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공동 성명 전문도 공개했는데요.
이런 보도는 모두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도 전에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포괄적이며 심도 있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단독·확대 회담, 공동성명 서명 소식까지 비교적 자세히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미 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와 상봉해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도 사진 수십 장과 함께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면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강경 매파'로 분류된 볼턴 보좌관은 그동안 리비아식 모델을 주장하며 북한과 거친 언사를 주고받은 인물입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 전문도 실었습니다.
북한매체의 해설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 또, 관계 개선에 따라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도 보도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안전과 홍보를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이다. 이것을 과시하는…."]
이 같은 북한 보도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 전인 오늘(13일) 아침부터 나온 것으로, 최고지도자의 해외방문이 끝난 뒤 보도해왔던 관행에 비해 이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북미 정상회담 하루만에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회담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공동 성명 전문도 공개했는데요.
이런 보도는 모두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도 전에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포괄적이며 심도 있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단독·확대 회담, 공동성명 서명 소식까지 비교적 자세히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미 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와 상봉해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도 사진 수십 장과 함께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면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강경 매파'로 분류된 볼턴 보좌관은 그동안 리비아식 모델을 주장하며 북한과 거친 언사를 주고받은 인물입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 전문도 실었습니다.
북한매체의 해설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 또, 관계 개선에 따라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도 보도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안전과 홍보를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이다. 이것을 과시하는…."]
이 같은 북한 보도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 전인 오늘(13일) 아침부터 나온 것으로, 최고지도자의 해외방문이 끝난 뒤 보도해왔던 관행에 비해 이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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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북미 회담’ 신속 보도…공동성명 전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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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관영매체들이 북미 정상회담 하루만에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회담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공동 성명 전문도 공개했는데요.
이런 보도는 모두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도 전에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포괄적이며 심도 있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단독·확대 회담, 공동성명 서명 소식까지 비교적 자세히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미 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와 상봉해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도 사진 수십 장과 함께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면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강경 매파'로 분류된 볼턴 보좌관은 그동안 리비아식 모델을 주장하며 북한과 거친 언사를 주고받은 인물입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 전문도 실었습니다.
북한매체의 해설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 또, 관계 개선에 따라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도 보도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안전과 홍보를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이다. 이것을 과시하는…."]
이 같은 북한 보도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 전인 오늘(13일) 아침부터 나온 것으로, 최고지도자의 해외방문이 끝난 뒤 보도해왔던 관행에 비해 이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북미 정상회담 하루만에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회담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공동 성명 전문도 공개했는데요.
이런 보도는 모두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도 전에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포괄적이며 심도 있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단독·확대 회담, 공동성명 서명 소식까지 비교적 자세히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미 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와 상봉해 첫 악수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도 사진 수십 장과 함께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면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강경 매파'로 분류된 볼턴 보좌관은 그동안 리비아식 모델을 주장하며 북한과 거친 언사를 주고받은 인물입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 전문도 실었습니다.
북한매체의 해설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 또, 관계 개선에 따라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도 보도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안전과 홍보를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이다. 이것을 과시하는…."]
이 같은 북한 보도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기 전인 오늘(13일) 아침부터 나온 것으로, 최고지도자의 해외방문이 끝난 뒤 보도해왔던 관행에 비해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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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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