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제’ 러시아 월드컵, 오늘밤 12시 개막

입력 2018.06.14 (06:08) 수정 2018.06.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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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가 오늘(14일) 밤 12시 화려하게 막을 올립니다.

이번 대회는 오늘(14일) 밤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2일 동안 열립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네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립니다.

독일·브라질·프랑스·스페인 ...강력한 우승후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전차군단' 독일이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브라질과 프랑스, 스페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43골을 뽑아내며 10전 전승을 기록했스니다. 실점은 단 4골에 그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에 가까운 전력으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4년 전 홈에서 독일에 7-1 대패를 당한 '삼바 축구' 브라질은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를 앞세운 월드컵 최다 우승인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프랑스도 새로운 황금세대 폴 포그바와 그리즈만, 음바페등을 앞세워 '아트 사커'의 부활을 노립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인 '무적함대' 스페인 역시 빠른 패스를 통한 높은 점유율 축구로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국 축구, 16강 도전...그러나 가시밭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도전 사상 역대 두 번째로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F조 조별리그 상대가 우승 후보 독일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두 우리나라를 앞서기 때문입니다.

한국, 스웨덴(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차례로 격돌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나라는 일정상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데 막강 전력을 보유한 독일과의 초반 대결을 피함으로써 1, 2차전에서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습니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은 FIFA 랭킹 24위로 우리보다 33계단이 높은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스웨덴은 특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조 3위로 밀어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를 1승 1무로 제치고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북유럽 특유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높이와 파워를 겸비해 우리로선 힘겨운 승부가 예상됩니다.

2차전에서 만나는 멕시코 역시 FIFA 랭킹 15위로 북중미의 강자입니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6승 2무 4패로 우리나라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입니다.

우리로선 독일과의 3차전에 앞서 스웨덴, 멕시코와의 1, 2차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 대표팀은 16강 진출의 향방이 걸린 스웨덴과의 첫 경기(6월 18일)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KBS는 오늘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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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축제’ 러시아 월드컵, 오늘밤 12시 개막
    • 입력 2018-06-14 06:08:42
    • 수정2018-06-14 10:16:47
    축구
지구촌 축제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가 오늘(14일) 밤 12시 화려하게 막을 올립니다.

이번 대회는 오늘(14일) 밤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2일 동안 열립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네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립니다.

독일·브라질·프랑스·스페인 ...강력한 우승후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전차군단' 독일이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브라질과 프랑스, 스페인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43골을 뽑아내며 10전 전승을 기록했스니다. 실점은 단 4골에 그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에 가까운 전력으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4년 전 홈에서 독일에 7-1 대패를 당한 '삼바 축구' 브라질은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를 앞세운 월드컵 최다 우승인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프랑스도 새로운 황금세대 폴 포그바와 그리즈만, 음바페등을 앞세워 '아트 사커'의 부활을 노립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인 '무적함대' 스페인 역시 빠른 패스를 통한 높은 점유율 축구로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국 축구, 16강 도전...그러나 가시밭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도전 사상 역대 두 번째로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F조 조별리그 상대가 우승 후보 독일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두 우리나라를 앞서기 때문입니다.

한국, 스웨덴(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차례로 격돌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나라는 일정상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데 막강 전력을 보유한 독일과의 초반 대결을 피함으로써 1, 2차전에서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습니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은 FIFA 랭킹 24위로 우리보다 33계단이 높은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스웨덴은 특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조 3위로 밀어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를 1승 1무로 제치고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북유럽 특유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높이와 파워를 겸비해 우리로선 힘겨운 승부가 예상됩니다.

2차전에서 만나는 멕시코 역시 FIFA 랭킹 15위로 북중미의 강자입니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6승 2무 4패로 우리나라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입니다.

우리로선 독일과의 3차전에 앞서 스웨덴, 멕시코와의 1, 2차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 대표팀은 16강 진출의 향방이 걸린 스웨덴과의 첫 경기(6월 18일)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KBS는 오늘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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