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고발 사건, 서울서부지검이 수사

입력 2018.06.14 (09:28) 수정 2018.06.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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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라돈 침대' 사태와 관련한 고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하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사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직무유기로 고발한 사건을 식품의약조사부에 배당하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서부지검은 식품·의약 분야 안전 중점 검찰청입니다.

서부지검은 이와 함께 라돈 침대 피해를 호소하는 고객들이 청주지검에 고소한 사건도 넘겨받아 병합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대한의사협회는 '라돈' 성분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용자에 대해 폐암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며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10일 대진침대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방사선 노출량이 기준치 미만이라고 발표했다가 5일 뒤 입장을 바꿔 매트리스에 포함된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최대 9.35배 초과했다고 번복해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같은 달 31일에는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원안위와 강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은 기존 21종 외에 3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모나자이트가 쓰인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에서 모두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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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 침대’ 고발 사건, 서울서부지검이 수사
    • 입력 2018-06-14 09:28:08
    • 수정2018-06-14 09:29:15
    사회
검찰이 '라돈 침대' 사태와 관련한 고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하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사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직무유기로 고발한 사건을 식품의약조사부에 배당하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서부지검은 식품·의약 분야 안전 중점 검찰청입니다.

서부지검은 이와 함께 라돈 침대 피해를 호소하는 고객들이 청주지검에 고소한 사건도 넘겨받아 병합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대한의사협회는 '라돈' 성분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용자에 대해 폐암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며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10일 대진침대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방사선 노출량이 기준치 미만이라고 발표했다가 5일 뒤 입장을 바꿔 매트리스에 포함된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최대 9.35배 초과했다고 번복해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같은 달 31일에는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원안위와 강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은 기존 21종 외에 3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모나자이트가 쓰인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에서 모두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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