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정부, 8월 UFG연습 중단 방침…이르면 14일 발표”

입력 2018.06.14 (10:48) 수정 2018.06.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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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14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실행하기 위한 미국 국방부의 구체적 지침이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핵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CNN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는지, 특히 미 군당국으로부터 사전 조언을 들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협의를 한 것인지에 대해, 정상회담이 끝난지 24시간이 지나도록 정부 내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정확히 어떤 연습과 훈련이 중단 대상에 포함될지 등 세부 지침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UFG 연습은 키리졸브(KR)·독수리연습(FE) 등과 함께 매년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입니다. 매년 8월 하순 2주일 동안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모두 만 7천 5백명의 미군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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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4 10:48:01
    • 수정2018-06-14 13:57:27
    국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14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실행하기 위한 미국 국방부의 구체적 지침이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핵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CNN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는지, 특히 미 군당국으로부터 사전 조언을 들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협의를 한 것인지에 대해, 정상회담이 끝난지 24시간이 지나도록 정부 내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정확히 어떤 연습과 훈련이 중단 대상에 포함될지 등 세부 지침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UFG 연습은 키리졸브(KR)·독수리연습(FE) 등과 함께 매년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입니다. 매년 8월 하순 2주일 동안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모두 만 7천 5백명의 미군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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