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창녕함안,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입력 2018.06.14 (17:45) 수정 2018.06.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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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12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는 이 지역 강물에서 2주 연속 mL당 유해남조류가 3천500세포수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주 연속 유해남조류가 mL당 1,000세포수 이상이면 1단계 '관심' 경보가 발령됩니다.

지난 4년간 해마다 낙동강에서 첫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시기는 5월 말에서 6월 초였습니다. 올해는 이보다 최대 2주 가량 늦어졌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5월 중순까지 비가 자주 내려 조류 번식이 늦어지다가,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4일) 현재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창녕함안보를 제외한 다른 곳들은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남조류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년함안보는 이례적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개방 상태를 유지 중인 금강의 세종‧공주보와 영산강의 승촌‧죽산보 4곳의 경우, 예년에는 6월 초에 남조류가 최대 mL당 4만3천 세포수까지 관측됐지만 올해는 오늘(14일)까지도 남조류가 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현재 낙동강의 경우 수문을 연 보 4곳, 강정고령·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보의 개방폭이 크지 않아 그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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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창녕함안,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 입력 2018-06-14 17:45:08
    • 수정2018-06-14 18:03:11
    사회
오늘(14일)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12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는 이 지역 강물에서 2주 연속 mL당 유해남조류가 3천500세포수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주 연속 유해남조류가 mL당 1,000세포수 이상이면 1단계 '관심' 경보가 발령됩니다.

지난 4년간 해마다 낙동강에서 첫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시기는 5월 말에서 6월 초였습니다. 올해는 이보다 최대 2주 가량 늦어졌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5월 중순까지 비가 자주 내려 조류 번식이 늦어지다가,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14일) 현재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창녕함안보를 제외한 다른 곳들은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남조류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년함안보는 이례적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개방 상태를 유지 중인 금강의 세종‧공주보와 영산강의 승촌‧죽산보 4곳의 경우, 예년에는 6월 초에 남조류가 최대 mL당 4만3천 세포수까지 관측됐지만 올해는 오늘(14일)까지도 남조류가 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현재 낙동강의 경우 수문을 연 보 4곳, 강정고령·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보의 개방폭이 크지 않아 그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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