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압도적 지지 감사…자만 않도록 경계”

입력 2018.06.14 (19:07) 수정 2018.06.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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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경계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잘했다는 칭찬이 아님을 알고 있다면서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 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의 압승은 현 정부에 국민이 큰 힘을 준 것으로 평가하면서 한층 무겁게 와 닿고 감사드린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유권자들이 현 정부가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해서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어 미안하다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야 할 과제들이 가득한 데 쉽지 않은 일들이라며 국정의 중심에 항상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부 전문가들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낮게 평가하는 데 대해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당할 한국 국민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확실한 비핵화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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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압도적 지지 감사…자만 않도록 경계”
    • 입력 2018-06-14 19:09:41
    • 수정2018-06-14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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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경계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잘했다는 칭찬이 아님을 알고 있다면서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 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의 압승은 현 정부에 국민이 큰 힘을 준 것으로 평가하면서 한층 무겁게 와 닿고 감사드린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유권자들이 현 정부가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해서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어 미안하다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야 할 과제들이 가득한 데 쉽지 않은 일들이라며 국정의 중심에 항상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부 전문가들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낮게 평가하는 데 대해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당할 한국 국민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확실한 비핵화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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