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미 연합훈련 중단 신중히 검토”

입력 2018.06.14 (19:14) 수정 2018.06.14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과 북미간 대화가 지속된다면 한미 연합 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언급했던 한미 연합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올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 북미간 대화에 성실하게 임한다면,

판문점선언 합의 정신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며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따른 과도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8월로 예정된 올해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 중지 여부를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 이행 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 합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외교안보부처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임무를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한미 연합훈련 중단 신중히 검토”
    • 입력 2018-06-14 19:16:24
    • 수정2018-06-14 19:53:00
    뉴스 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과 북미간 대화가 지속된다면 한미 연합 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언급했던 한미 연합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올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 북미간 대화에 성실하게 임한다면,

판문점선언 합의 정신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며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따른 과도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8월로 예정된 올해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 중지 여부를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 이행 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 합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외교안보부처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임무를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