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에이스’ 손흥민, 스웨덴전 강한 자신감

[앵커]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에게 쏟아지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결사이면서 동시에 득점기회까지 창출해야 하는 등 손흥민의 발끝에 스웨덴전의 운명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소 침체했던 대표팀 훈련장에 이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에이스로 성장한 손흥민은 아직 어린 축에 속하지만 밝은 훈련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거든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 있다면 제가 앞장서서..."]

앞선 4차례 평가전에서도 손흥민의 플레이에는 에이스의 막중한 책임감이 묻어났습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지만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을 전개하고 기회를 만들어 내는데 기여했습니다.

손흥민에게 집중될 상대 견제와 스웨덴의 강력한 수비를 감안하면 반드시 필요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고민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손흥민의 정확한 슈팅과 결정력이 묻힐 수 있는 만큼 득점력 극대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기회 창출과 해결사 능력,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야 하는 게 현재 손흥민이 짊어진 에이스의 무게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스웨덴전에 100%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훈련하고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16강 진출의 간절함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