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우디에 5대 0…월드컵 개막전 대승

입력 2018.06.15 (07:13) 수정 2018.06.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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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무려 5골을 몰아넣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16강행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이은 러시아의 역습이 이어졌습니다.

전반 12분, 결국 러시아의 가진스키가 상대의 골문을 열어 제쳤습니다.

골로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네트를 갈랐습니다.

교체 투입된 체리셰프가 전반 막바지, 또 한 번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때린 강력한 왼발슛이 돋보였습니다.

러시아의 파상공세는 후반에도 좀처럼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르템 주바가 교체해 들어가자마자 다시 한 번 골망을 가르자, 러시아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쥐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연속골이 터지면서 7만 8천여 팬들이 들어찬 관중석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무려 5골을 몰아넣은 러시아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러시아 대표팀 감독 : "푸틴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1차전 경기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역대 개막전 최약체들의 맞대결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가 이어지면서, 월드컵을 향한 지구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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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사우디에 5대 0…월드컵 개막전 대승
    • 입력 2018-06-15 07:15:52
    • 수정2018-06-15 0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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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무려 5골을 몰아넣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16강행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이은 러시아의 역습이 이어졌습니다.

전반 12분, 결국 러시아의 가진스키가 상대의 골문을 열어 제쳤습니다.

골로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네트를 갈랐습니다.

교체 투입된 체리셰프가 전반 막바지, 또 한 번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때린 강력한 왼발슛이 돋보였습니다.

러시아의 파상공세는 후반에도 좀처럼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르템 주바가 교체해 들어가자마자 다시 한 번 골망을 가르자, 러시아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쥐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연속골이 터지면서 7만 8천여 팬들이 들어찬 관중석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무려 5골을 몰아넣은 러시아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러시아 대표팀 감독 : "푸틴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1차전 경기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역대 개막전 최약체들의 맞대결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가 이어지면서, 월드컵을 향한 지구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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