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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고국 아르헨티나 ‘낙태 합법’ 법률안 하원 통과
입력 2018.06.15 (10:42) 수정 2018.06.15 (10:46)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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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유럽 아일랜드에서 낙태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뒤 가톨릭 국가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낙태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교황의 고국인 아르헨티나의 하원에서 법률안이 통과됐는데, 다른 남미 국가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하원에서 낙태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입니다.

22시간의 논쟁 끝에 근소한 표차로 법안은 통과됐습니다.

표결을 지켜보던 낙태 찬성 시민들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솔레닷 로자스/낙태 찬성 시민 : "낙태가 이뤄지는 게 현실입니다. 동료들과 낙태 합법화를 위해 싸워 왔는데, 오늘은 큰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법안에는 임신 14주 이내에서 선택적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는 성폭행이나 임신부가 위험한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다니엘 리포베츠키/낙태 찬성 의원 : "은밀하게 이뤄지는 낙태 시술로 숨진 여성들 뒤에는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고국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낙태 합법화 논의에 대해 국민들에게 생명을 지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로 낙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습니다.

[미카엘라 나르바에스/낙태 반대 시민 : "말 못 하고 자신을 대변할 수 없는 태아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크리 대통령은 상원에 상정된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최종 재가할 방침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낙태가 합법화될 경우,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남미 다른 나라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교황 고국 아르헨티나 ‘낙태 합법’ 법률안 하원 통과
    • 입력 2018-06-15 10:44:15
    • 수정2018-06-15 10:46:04
    지구촌뉴스
[앵커]

지난달 유럽 아일랜드에서 낙태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뒤 가톨릭 국가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낙태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교황의 고국인 아르헨티나의 하원에서 법률안이 통과됐는데, 다른 남미 국가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하원에서 낙태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입니다.

22시간의 논쟁 끝에 근소한 표차로 법안은 통과됐습니다.

표결을 지켜보던 낙태 찬성 시민들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솔레닷 로자스/낙태 찬성 시민 : "낙태가 이뤄지는 게 현실입니다. 동료들과 낙태 합법화를 위해 싸워 왔는데, 오늘은 큰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법안에는 임신 14주 이내에서 선택적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는 성폭행이나 임신부가 위험한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다니엘 리포베츠키/낙태 찬성 의원 : "은밀하게 이뤄지는 낙태 시술로 숨진 여성들 뒤에는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고국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낙태 합법화 논의에 대해 국민들에게 생명을 지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로 낙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습니다.

[미카엘라 나르바에스/낙태 반대 시민 : "말 못 하고 자신을 대변할 수 없는 태아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크리 대통령은 상원에 상정된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최종 재가할 방침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낙태가 합법화될 경우,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남미 다른 나라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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