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안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 관망세

입력 2018.06.15 (13:27) 수정 2018.06.15 (13: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 변수에 이어 이달 하순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을 앞두고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1%) 대비 0.02% 올랐습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0.05%)보다 낮은 -0.01%로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치상 미미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6·13 지방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와 가격 안정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거래는 더욱 움츠러드는 분위기입니다.

구별로 보면, 관악구가 0.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16%)·중구(0.15%)·영등포(0.12%)·종로구(0.11%) 등도 상승했습니다. 송파구는 0.11% 하락했고 강남구와 양천구도 각각 -0.01%, -0.02%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 원 내렸고, 잠실엘스는 1500만∼5500만 원 하락했습니다. 양천구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2, 13단지에서 500만∼1000만 원 정도 매매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 주새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김포한강 신도시가 -0.26%로 가장 많이 내렸고 북미정상회담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파주운정 신도시가 0.17% 떨어졌습니다. 분당·일산·판교·위례신도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습니다.

경기·인천은 3주 연속 보합인데, 평택(-0.15%)·양주(-0.04%)·김포(-0.03%)·시흥(-0.03%)·의정부(-0.03%) 등이 하락한 반면, 용인(0.06%)·구리(0.03%)·광명(0.03%)·광주(0.02%)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셋값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려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연말 입주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 전세매물이 쏟아지며 송파구가 -0.15%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서초(-0.09%)·성동(-0.08%)·노원(-0.05%) ·강남구(-0.0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유세 개편안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 관망세
    • 입력 2018-06-15 13:27:01
    • 수정2018-06-15 13:30:06
    경제
6·13 지방선거 변수에 이어 이달 하순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을 앞두고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1%) 대비 0.02% 올랐습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0.05%)보다 낮은 -0.01%로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치상 미미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6·13 지방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와 가격 안정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거래는 더욱 움츠러드는 분위기입니다.

구별로 보면, 관악구가 0.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16%)·중구(0.15%)·영등포(0.12%)·종로구(0.11%) 등도 상승했습니다. 송파구는 0.11% 하락했고 강남구와 양천구도 각각 -0.01%, -0.02%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 원 내렸고, 잠실엘스는 1500만∼5500만 원 하락했습니다. 양천구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2, 13단지에서 500만∼1000만 원 정도 매매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 주새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김포한강 신도시가 -0.26%로 가장 많이 내렸고 북미정상회담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파주운정 신도시가 0.17% 떨어졌습니다. 분당·일산·판교·위례신도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습니다.

경기·인천은 3주 연속 보합인데, 평택(-0.15%)·양주(-0.04%)·김포(-0.03%)·시흥(-0.03%)·의정부(-0.03%) 등이 하락한 반면, 용인(0.06%)·구리(0.03%)·광명(0.03%)·광주(0.02%)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셋값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려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연말 입주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 전세매물이 쏟아지며 송파구가 -0.15%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서초(-0.09%)·성동(-0.08%)·노원(-0.05%) ·강남구(-0.0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