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무슬림 처벌의 날’ 편지 뿌린 30대男 기소

입력 2018.06.15 (18:16) 수정 2018.06.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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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영국 전역에 '무슬림 처벌의 날(Punish A Muslim)'이라는 제목의 혐오편지를 배포한 30대 남성이 살인청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공영 B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편지는 실제로 공격을 이행하면 보상을 해주겠다면서, 무슬림 여성의 히잡을 잡아당기면 25점, 산성 물질 공격은 50점, 모스크에 불을 내거나 폭탄 공격을 하면 1천 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파넘은 런던을 비롯해 버밍엄, 카디프, 레스터, 셰필드 등 영국 전역에 편지를 보내 4월 3일이 '무슬림 처벌의 날'이라며 무슬림 신자들을 고문 혹은 산성 물질로 공격하거나, 모스크(이슬람사원)를 방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영국 경찰은 지난 12일 링컨시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데이비드 파넘(35)을 체포하고, 그의 집과 사무실 등을 수색했으며, 편지 외에도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전화를 하거나, 유독물질을 가장한 물질을 보내는 등 14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트위터(@Rowaida_Ab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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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무슬림 처벌의 날’ 편지 뿌린 30대男 기소
    • 입력 2018-06-15 18:16:56
    • 수정2018-06-15 20:00:53
    국제
지난 3월 영국 전역에 '무슬림 처벌의 날(Punish A Muslim)'이라는 제목의 혐오편지를 배포한 30대 남성이 살인청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공영 B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편지는 실제로 공격을 이행하면 보상을 해주겠다면서, 무슬림 여성의 히잡을 잡아당기면 25점, 산성 물질 공격은 50점, 모스크에 불을 내거나 폭탄 공격을 하면 1천 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파넘은 런던을 비롯해 버밍엄, 카디프, 레스터, 셰필드 등 영국 전역에 편지를 보내 4월 3일이 '무슬림 처벌의 날'이라며 무슬림 신자들을 고문 혹은 산성 물질로 공격하거나, 모스크(이슬람사원)를 방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영국 경찰은 지난 12일 링컨시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데이비드 파넘(35)을 체포하고, 그의 집과 사무실 등을 수색했으며, 편지 외에도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전화를 하거나, 유독물질을 가장한 물질을 보내는 등 14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트위터(@Rowaida_Ab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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