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기대감에 파주·연천 토지가격 상승률 전국 1위”

입력 2018.06.15 (18:28) 수정 2018.06.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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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 파주와 연천 등 북한 접경 지역의 토지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오늘(15일) 낸 'KB부동산시장 리뷰' 보고서를 보면, 4월 파주 토지가격은 전국 토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인 전월 대비 1.77% 상승했습니다.

연천군 토지가격은 1.01%, 강원 고성군은 0.73%였습니다. 해당 지역은 모두 북한과 가까운 접경 지역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 토지가격은 0.30%, 전국은 0.33% 상승했습니다.

파주 지역 거래량은 4월 기준 4852건으로, 지난 10년 월평균 거래량인 1610건 대비 3배로 늘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경협 기대감 속에 북한 인근 지역의 토지가격과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0% 상승했습니다. 3월(0.25%), 4월(0.17%)보다 주춤한 모습입니다.

주택 거래량도 서울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모양새입니다. 4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31.6% 줄었고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48.8% 감소했습니다.

5월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전월대비 0.08% 하락했습니다. 2012년 7월 이후 약 6년 만에 첫 하락입니다.

주택 공급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월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3000호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구소는 향후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부동산 매매 전망 지수는 87.5, 전세 전망 지수는 86.8로 각각 10개월 연속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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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경협 기대감에 파주·연천 토지가격 상승률 전국 1위”
    • 입력 2018-06-15 18:28:25
    • 수정2018-06-15 18:29:06
    경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 파주와 연천 등 북한 접경 지역의 토지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오늘(15일) 낸 'KB부동산시장 리뷰' 보고서를 보면, 4월 파주 토지가격은 전국 토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인 전월 대비 1.77% 상승했습니다.

연천군 토지가격은 1.01%, 강원 고성군은 0.73%였습니다. 해당 지역은 모두 북한과 가까운 접경 지역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 토지가격은 0.30%, 전국은 0.33% 상승했습니다.

파주 지역 거래량은 4월 기준 4852건으로, 지난 10년 월평균 거래량인 1610건 대비 3배로 늘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경협 기대감 속에 북한 인근 지역의 토지가격과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0% 상승했습니다. 3월(0.25%), 4월(0.17%)보다 주춤한 모습입니다.

주택 거래량도 서울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모양새입니다. 4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31.6% 줄었고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48.8% 감소했습니다.

5월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전월대비 0.08% 하락했습니다. 2012년 7월 이후 약 6년 만에 첫 하락입니다.

주택 공급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월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3000호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구소는 향후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부동산 매매 전망 지수는 87.5, 전세 전망 지수는 86.8로 각각 10개월 연속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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