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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판 우버’ 때문에 못 살겠다”…中 트럭 운전기사들 파업
입력 2018.06.15 (19:13) 수정 2018.06.15 (19:53) 국제
'트럭판 우버'로 불리는 인터넷 기업의 물류 혁신이 중국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을 촉발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는 산둥(山東), 쓰촨(四川), 안휘(安徽), 저장(浙江), 충칭(重慶), 상하이(上海) 등 중국 곳곳에서 지난 8일부터 트럭 운전기사들이 주행 중 경적을 울리거나 서행운전을 하기도 하며, 도로변이나 주차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자신들의 주장이 적힌 플래카드를 드는 방식으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파업은 당국의 마구잡이식 벌금부과와 디젤 가격 인상, 화주(貨主)와 트럭 기사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 플랫폼인 '만방(滿幇) 그룹'의 운송비 인하 압력이 촉발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인터넷에 도는 동영상에서는 일부 시위자들이 만방의 물류 플랫폼을 보이콧하라고 촉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만방 그룹은 지난해 중국 양대 트럭 물류 플랫폼인 윈만만(運滿滿)과 훠처방(貨車幇)이 합병한 것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운송을 기다리는 화물을 물류 플랫폼을 통해 트럭 운전자가 직접 찾을 수 있게 하고, 목적지에서 돌아올 때도 트럭을 채울 수 있게 합니다.

이에 대해 파업 참여자들은 만방이 독점 기업으로서 트럭 기사들 간 경쟁을 촉발해 잔인할 정도로 낮은 가격에 화물 운송 입찰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중국의 장거리 트럭 기사는 1천800만 명에 이르며, 일부에서는 3천만 명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 SCMP캡처]
  • “‘트럭판 우버’ 때문에 못 살겠다”…中 트럭 운전기사들 파업
    • 입력 2018-06-15 19:13:37
    • 수정2018-06-15 19:53:53
    국제
'트럭판 우버'로 불리는 인터넷 기업의 물류 혁신이 중국 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을 촉발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는 산둥(山東), 쓰촨(四川), 안휘(安徽), 저장(浙江), 충칭(重慶), 상하이(上海) 등 중국 곳곳에서 지난 8일부터 트럭 운전기사들이 주행 중 경적을 울리거나 서행운전을 하기도 하며, 도로변이나 주차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자신들의 주장이 적힌 플래카드를 드는 방식으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파업은 당국의 마구잡이식 벌금부과와 디젤 가격 인상, 화주(貨主)와 트럭 기사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 플랫폼인 '만방(滿幇) 그룹'의 운송비 인하 압력이 촉발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인터넷에 도는 동영상에서는 일부 시위자들이 만방의 물류 플랫폼을 보이콧하라고 촉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만방 그룹은 지난해 중국 양대 트럭 물류 플랫폼인 윈만만(運滿滿)과 훠처방(貨車幇)이 합병한 것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운송을 기다리는 화물을 물류 플랫폼을 통해 트럭 운전자가 직접 찾을 수 있게 하고, 목적지에서 돌아올 때도 트럭을 채울 수 있게 합니다.

이에 대해 파업 참여자들은 만방이 독점 기업으로서 트럭 기사들 간 경쟁을 촉발해 잔인할 정도로 낮은 가격에 화물 운송 입찰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중국의 장거리 트럭 기사는 1천800만 명에 이르며, 일부에서는 3천만 명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 SCMP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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