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찰에 더 많은 수사 자율성 부여”
입력 2018.06.15 (21:07)
수정 2018.06.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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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직접 교통 정리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수사 과정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 사령탑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따로 면담을 요청해 검찰 내부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권한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문 대통령은 경찰이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경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기소권을 갖고 있는 검찰은 사후적, 보충적으로 경찰 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검찰총장에겐 구성원들을 잘 설득해 달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현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검찰 권한 견제 방침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찰에 자치 경찰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언제 실시할지는 국회의 선택을 존중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조 신임 청장이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직접 교통 정리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수사 과정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 사령탑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따로 면담을 요청해 검찰 내부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권한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문 대통령은 경찰이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경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기소권을 갖고 있는 검찰은 사후적, 보충적으로 경찰 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검찰총장에겐 구성원들을 잘 설득해 달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현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검찰 권한 견제 방침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찰에 자치 경찰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언제 실시할지는 국회의 선택을 존중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조 신임 청장이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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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경찰에 더 많은 수사 자율성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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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15 21:08:25
- 수정2018-06-15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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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직접 교통 정리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수사 과정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 사령탑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따로 면담을 요청해 검찰 내부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권한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문 대통령은 경찰이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경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기소권을 갖고 있는 검찰은 사후적, 보충적으로 경찰 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검찰총장에겐 구성원들을 잘 설득해 달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현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검찰 권한 견제 방침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찰에 자치 경찰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언제 실시할지는 국회의 선택을 존중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조 신임 청장이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직접 교통 정리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수사 과정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 사령탑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따로 면담을 요청해 검찰 내부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권한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문 대통령은 경찰이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한다며 경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기소권을 갖고 있는 검찰은 사후적, 보충적으로 경찰 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검찰총장에겐 구성원들을 잘 설득해 달라는 당부도 했습니다.
검찰의 반발에도 현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검찰 권한 견제 방침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찰에 자치 경찰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언제 실시할지는 국회의 선택을 존중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조 신임 청장이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안다는 점과 지역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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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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