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헤딩골’ 우루과이, 이집트에 1-0 신승

입력 2018.06.15 (23:27) 수정 2018.06.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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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이집트를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우루과이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44분 히메네스의 헤딩 득점으로 이집트를 1-0으로 눌렀습니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는 이날 공식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한 개최국 러시아와 나란히 승점 3을 얻었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조 2위로 2차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첫 경기 무승의 지긋지긋한 악연도 끊어냈습니다. 우루과이는 1970년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3무 3패만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과거 두 차례나 월드컵 정상(1930, 1950년)에 오른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남미의 강호입니다. 1990년 이후 2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집트는 FIFA 랭킹 45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루과이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투톱으로 세워 이집트 골문을 노렸으나 수아레스가 몇 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집트는 어깨를 다쳐 회복 중인 간판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를 벤치에 앉힌 채 마르완 무흐신에게 최전방 원톱의 임무를 맡겼습니다.

전반전 우루과이의 공격이 잦았으나 이집트의 촘촘한 수비를 뚫을 만큼 날카롭지는 못했습니다.

우루과이는 경기 막판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히메네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놓으며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89분을 버틴 이집트는 마지막 1분을 지켜내지 못하고 우루과이에 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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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15 23: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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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이집트를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우루과이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44분 히메네스의 헤딩 득점으로 이집트를 1-0으로 눌렀습니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는 이날 공식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한 개최국 러시아와 나란히 승점 3을 얻었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조 2위로 2차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첫 경기 무승의 지긋지긋한 악연도 끊어냈습니다. 우루과이는 1970년 이후 월드컵 첫 경기에서 3무 3패만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과거 두 차례나 월드컵 정상(1930, 1950년)에 오른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남미의 강호입니다. 1990년 이후 2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집트는 FIFA 랭킹 45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루과이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투톱으로 세워 이집트 골문을 노렸으나 수아레스가 몇 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집트는 어깨를 다쳐 회복 중인 간판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를 벤치에 앉힌 채 마르완 무흐신에게 최전방 원톱의 임무를 맡겼습니다. 전반전 우루과이의 공격이 잦았으나 이집트의 촘촘한 수비를 뚫을 만큼 날카롭지는 못했습니다. 우루과이는 경기 막판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히메네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놓으며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89분을 버틴 이집트는 마지막 1분을 지켜내지 못하고 우루과이에 졌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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