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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밀입국 아동 격리’ 반대시위 확산…60개 도시 수천 명 운집
입력 2018.06.16 (03:55) 수정 2018.06.16 (04:11) 국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지침에 따라 시행된 '부모-자녀 격리'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자녀 임시보호소가 설치되는 멕시코 접경 텍사스 주부터 서부 캘리포니아 주, 동부 미시간 주, 뉴욕 등지까지 10여 개 주, 60여 개 도시에 걸쳐 14일(현지시간)부터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미 NBC 방송은 시위대가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부모-자녀 격리 정책은 지난 5월 제프 세션스 미 법무부 장관이 연방검사들에게 "남서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모든 사람을 기소하라. 어린아이를 밀입국시킨 자도 기소하고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하라"는 무관용 지침을 내리면서 시행됐는데, 지난달 중순 2주간에 걸쳐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부모와 격리된 아동 숫자는 650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텍사스 주 서부 엘패소 인근에 부모와 격리된 이민자 자녀를 수용할 임시보호소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보호소 부지가 사막 한가운데에 있고 통상 낮 기온이 섭씨 37∼38도까지 올라가는 지역이어서 인권단체들이 보호소 설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를 기획한 연합 시민단체 '패밀리스 비롱 투게더(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잔인하고 반인도주의적인 이민 정책에 조직적으로 항의하고 이민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美 ‘밀입국 아동 격리’ 반대시위 확산…60개 도시 수천 명 운집
    • 입력 2018-06-16 03:55:53
    • 수정2018-06-16 04:11:26
    국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지침에 따라 시행된 '부모-자녀 격리'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자녀 임시보호소가 설치되는 멕시코 접경 텍사스 주부터 서부 캘리포니아 주, 동부 미시간 주, 뉴욕 등지까지 10여 개 주, 60여 개 도시에 걸쳐 14일(현지시간)부터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미 NBC 방송은 시위대가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부모-자녀 격리 정책은 지난 5월 제프 세션스 미 법무부 장관이 연방검사들에게 "남서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모든 사람을 기소하라. 어린아이를 밀입국시킨 자도 기소하고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하라"는 무관용 지침을 내리면서 시행됐는데, 지난달 중순 2주간에 걸쳐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부모와 격리된 아동 숫자는 650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텍사스 주 서부 엘패소 인근에 부모와 격리된 이민자 자녀를 수용할 임시보호소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보호소 부지가 사막 한가운데에 있고 통상 낮 기온이 섭씨 37∼38도까지 올라가는 지역이어서 인권단체들이 보호소 설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를 기획한 연합 시민단체 '패밀리스 비롱 투게더(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잔인하고 반인도주의적인 이민 정책에 조직적으로 항의하고 이민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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