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18주년 행사 풍성…北도 화해 분위기 띄우기

입력 2018.06.16 (06:35) 수정 2018.06.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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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 한반도 평화 이정표라 불리는 '6.15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한지 18년이 됐습니다.

남북은 일정상의 이유로 행사를 함께 열진 못했지만,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훈풍을 타고 그 어느 때보다 더 각별하게 '6.15 정신'을 기렸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흥겨운 가락이 광장에 울려 퍼집니다.

판문점과 남북 정상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하고, 평화의 떡 만들기에 고사리 손도 보태봅니다.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8년째 되는 날, 올해는 남북 화해 바람을 타고 더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등의 일정이 앞서 잡힌 터라 남북 공동 행사는 무산됐지만, 6.15 남측위는 민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남북 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창복/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 "6·15 선언 발표 18돌을 계기로 다음주 평양에서 회의를 개최하여 남북 해외가 함께 평화와 통일로 향하는 뜻을 모으고자 합니다."]

북한에서도 각종 매체를 통해 6.15 선언 18주년을 맞아 남북 화해를 염원하는 기사를 쏟아내며 기념 분위기에 동참했습니다.

또, 남북이 함께 작성한 6.15 실천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며 남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각계 각층이 참가하는 민족 공동 행사들을 함께 추진하고 그 과정을 통하여 민족적 화해와 통일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갈 것이다."]

결의문에선 6.15 선언을 계승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 의지를 강조하며, 다양한 민간 교류 외에도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대중 운동도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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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공동선언’ 18주년 행사 풍성…北도 화해 분위기 띄우기
    • 입력 2018-06-16 06:39:28
    • 수정2018-06-16 0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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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 한반도 평화 이정표라 불리는 '6.15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한지 18년이 됐습니다.

남북은 일정상의 이유로 행사를 함께 열진 못했지만,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훈풍을 타고 그 어느 때보다 더 각별하게 '6.15 정신'을 기렸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흥겨운 가락이 광장에 울려 퍼집니다.

판문점과 남북 정상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하고, 평화의 떡 만들기에 고사리 손도 보태봅니다.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8년째 되는 날, 올해는 남북 화해 바람을 타고 더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등의 일정이 앞서 잡힌 터라 남북 공동 행사는 무산됐지만, 6.15 남측위는 민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남북 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창복/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 "6·15 선언 발표 18돌을 계기로 다음주 평양에서 회의를 개최하여 남북 해외가 함께 평화와 통일로 향하는 뜻을 모으고자 합니다."]

북한에서도 각종 매체를 통해 6.15 선언 18주년을 맞아 남북 화해를 염원하는 기사를 쏟아내며 기념 분위기에 동참했습니다.

또, 남북이 함께 작성한 6.15 실천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며 남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각계 각층이 참가하는 민족 공동 행사들을 함께 추진하고 그 과정을 통하여 민족적 화해와 통일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갈 것이다."]

결의문에선 6.15 선언을 계승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 의지를 강조하며, 다양한 민간 교류 외에도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대중 운동도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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