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양심적이고 계파 우선 의원들 청산 못한 게 가장 후회”

입력 2018.06.16 (09:42) 수정 2018.06.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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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막말을 한번 하겠다"면서 "고관대작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이 사람, 감정조절이 안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왔지만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며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홍준표 전 대표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말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를 끝낸다"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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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비양심적이고 계파 우선 의원들 청산 못한 게 가장 후회”
    • 입력 2018-06-16 09:42:16
    • 수정2018-06-16 09:51:27
    정치
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막말을 한번 하겠다"면서 "고관대작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이 사람, 감정조절이 안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왔지만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며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홍준표 전 대표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말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를 끝낸다"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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