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유흥업소 방화 용의자 조사…중상자 17명으로 ↑
입력 2018.06.18 (12:17)
수정 2018.06.18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일어난 전북 군산 유흥업소 화재로 인해 손님 3명이 숨졌는데요,
중상자 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50대 방화범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속보, 유진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이 온통 새카맣게 그을리고, 집기류 등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감식반이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군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누군가 업소 출입구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39대와 소방대원 백20명이 출동했습니다.
[진대섭/목격자 : "어떤 사람이 그 앞에서 등이 탔더라고요, 옷이 타서 저리로 튀더라고요. 저리로 달려가는 거 보고, 저 사람 잡아라…."]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손님 세 명이 숨지고, 서른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는 6명에서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상이 심하거나 연기를 많이 마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형태/군산시 보건소장 : "의식 장애나 전신 화상 이런 환자에 대해서는 중상으로 판단되고, 추후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근처 지인의 집에 머물던 용의자 55살 이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최근 유흥업소 사장과 외상값 문제로 말다툼한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OO/방화 용의자 : "(불 지른 사실 인정하시나요?) 네. (인화물질 언제 준비하셨나요? 기름을 미리 준비하신 거예요?) 네."]
이 씨는 범행 당시 화상을 입어 현재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방화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어젯밤 일어난 전북 군산 유흥업소 화재로 인해 손님 3명이 숨졌는데요,
중상자 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50대 방화범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속보, 유진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이 온통 새카맣게 그을리고, 집기류 등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감식반이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군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누군가 업소 출입구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39대와 소방대원 백20명이 출동했습니다.
[진대섭/목격자 : "어떤 사람이 그 앞에서 등이 탔더라고요, 옷이 타서 저리로 튀더라고요. 저리로 달려가는 거 보고, 저 사람 잡아라…."]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손님 세 명이 숨지고, 서른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는 6명에서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상이 심하거나 연기를 많이 마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형태/군산시 보건소장 : "의식 장애나 전신 화상 이런 환자에 대해서는 중상으로 판단되고, 추후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근처 지인의 집에 머물던 용의자 55살 이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최근 유흥업소 사장과 외상값 문제로 말다툼한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OO/방화 용의자 : "(불 지른 사실 인정하시나요?) 네. (인화물질 언제 준비하셨나요? 기름을 미리 준비하신 거예요?) 네."]
이 씨는 범행 당시 화상을 입어 현재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방화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산 유흥업소 방화 용의자 조사…중상자 17명으로 ↑
-
- 입력 2018-06-18 12:19:15
- 수정2018-06-18 13:02:37
[앵커]
어젯밤 일어난 전북 군산 유흥업소 화재로 인해 손님 3명이 숨졌는데요,
중상자 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50대 방화범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속보, 유진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이 온통 새카맣게 그을리고, 집기류 등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감식반이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군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누군가 업소 출입구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39대와 소방대원 백20명이 출동했습니다.
[진대섭/목격자 : "어떤 사람이 그 앞에서 등이 탔더라고요, 옷이 타서 저리로 튀더라고요. 저리로 달려가는 거 보고, 저 사람 잡아라…."]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손님 세 명이 숨지고, 서른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는 6명에서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상이 심하거나 연기를 많이 마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형태/군산시 보건소장 : "의식 장애나 전신 화상 이런 환자에 대해서는 중상으로 판단되고, 추후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근처 지인의 집에 머물던 용의자 55살 이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최근 유흥업소 사장과 외상값 문제로 말다툼한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OO/방화 용의자 : "(불 지른 사실 인정하시나요?) 네. (인화물질 언제 준비하셨나요? 기름을 미리 준비하신 거예요?) 네."]
이 씨는 범행 당시 화상을 입어 현재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방화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어젯밤 일어난 전북 군산 유흥업소 화재로 인해 손님 3명이 숨졌는데요,
중상자 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50대 방화범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속보, 유진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이 온통 새카맣게 그을리고, 집기류 등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감식반이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군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누군가 업소 출입구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39대와 소방대원 백20명이 출동했습니다.
[진대섭/목격자 : "어떤 사람이 그 앞에서 등이 탔더라고요, 옷이 타서 저리로 튀더라고요. 저리로 달려가는 거 보고, 저 사람 잡아라…."]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손님 세 명이 숨지고, 서른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는 6명에서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상이 심하거나 연기를 많이 마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형태/군산시 보건소장 : "의식 장애나 전신 화상 이런 환자에 대해서는 중상으로 판단되고, 추후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근처 지인의 집에 머물던 용의자 55살 이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최근 유흥업소 사장과 외상값 문제로 말다툼한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OO/방화 용의자 : "(불 지른 사실 인정하시나요?) 네. (인화물질 언제 준비하셨나요? 기름을 미리 준비하신 거예요?) 네."]
이 씨는 범행 당시 화상을 입어 현재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방화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
-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유진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