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동시장에서 사라지는 근로자 ‘미씽 워커’

입력 2018.06.19 (12:53) 수정 2018.06.19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한창 일할 나이인 40-50대가 장기간 일을 하지 못해 노동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데요.

이런 사람들이 103만 명이나 됩니다.

[리포트]

58살의 가와모토 씨는 어머니 간병 때문에 4년 동안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연금은 우리 돈으로 150여만 원, 이 돈으로는 어머니를 시설에 맡길 수 없어 최대한 절약하며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

[가와모토 다다시/58살/가명 : "통장 잔고가 만엔 정도 밖에 없어요. 돌아가실 때까지는 돌봐드리고 싶어요."]

57살인 사사키 씨는 10년 간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7년 전 간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간병 부담은 없지만 오랜 간병으로 사회에서 고립돼 살아갈 의욕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부모가 남겨준 저금을 쪼개 생활합니다.

일본의 40-50대 실업자는 72만 명으로, 이들은 구직활동을 하기에 통계에 포함되지만 구직 활동 자체를 포기하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노동시장에서 사라진 존재가 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들을 '미씽 워커', '사라진 노동자'라고 부릅니다.

일본에는 이런 사람이 103만 명이나 되는데요.

전문가는 이런 사태를 해결하려면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노동시장에서 사라지는 근로자 ‘미씽 워커’
    • 입력 2018-06-19 12:59:02
    • 수정2018-06-19 13:03:32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한창 일할 나이인 40-50대가 장기간 일을 하지 못해 노동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데요.

이런 사람들이 103만 명이나 됩니다.

[리포트]

58살의 가와모토 씨는 어머니 간병 때문에 4년 동안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연금은 우리 돈으로 150여만 원, 이 돈으로는 어머니를 시설에 맡길 수 없어 최대한 절약하며 어머니를 돌보고 있습니다.

[가와모토 다다시/58살/가명 : "통장 잔고가 만엔 정도 밖에 없어요. 돌아가실 때까지는 돌봐드리고 싶어요."]

57살인 사사키 씨는 10년 간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7년 전 간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간병 부담은 없지만 오랜 간병으로 사회에서 고립돼 살아갈 의욕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부모가 남겨준 저금을 쪼개 생활합니다.

일본의 40-50대 실업자는 72만 명으로, 이들은 구직활동을 하기에 통계에 포함되지만 구직 활동 자체를 포기하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노동시장에서 사라진 존재가 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들을 '미씽 워커', '사라진 노동자'라고 부릅니다.

일본에는 이런 사람이 103만 명이나 되는데요.

전문가는 이런 사태를 해결하려면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