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시민사회단체 “포스코 회장 선출 과정 중단·재논의해야”

입력 2018.06.20 (10:34) 수정 2018.06.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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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스코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압축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현재 논의 과정을 중단하고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 부실 경영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기만"이라면서 "현재 회장 선출 일정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포스코 회장 선임 문제는 여당과 시민단체의 개입 차원이 아니라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포스코에 요청하는 당연한 국민들의 요구"라며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코 내부 일각에선 청와대가 개입하지 않으면 자신들 마음대로 회장을 뽑으면 된다라는 오판을 하고 있다"며 "국민기업 포스코를 특정 세력이 사유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은 "현 정부 실세와 연관 있는 몇몇 외부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포스코 출신의 역량있는 사람이 차기 회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현 정부의 자정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포스코 CEO 카운슬'은 지난 15일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오늘 5명 안팎으로 후보군을 줄일 예정인데,이 과정에서 전임 포스코 회장들이 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포스코 CEO 카운슬은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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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시민사회단체 “포스코 회장 선출 과정 중단·재논의해야”
    • 입력 2018-06-20 10:34:46
    • 수정2018-06-20 14:54:52
    정치
최근 포스코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압축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현재 논의 과정을 중단하고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 부실 경영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기만"이라면서 "현재 회장 선출 일정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포스코 회장 선임 문제는 여당과 시민단체의 개입 차원이 아니라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포스코에 요청하는 당연한 국민들의 요구"라며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코 내부 일각에선 청와대가 개입하지 않으면 자신들 마음대로 회장을 뽑으면 된다라는 오판을 하고 있다"며 "국민기업 포스코를 특정 세력이 사유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은 "현 정부 실세와 연관 있는 몇몇 외부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포스코 출신의 역량있는 사람이 차기 회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현 정부의 자정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포스코 CEO 카운슬'은 지난 15일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오늘 5명 안팎으로 후보군을 줄일 예정인데,이 과정에서 전임 포스코 회장들이 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포스코 CEO 카운슬은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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