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국·유럽 일부 국가 난민정책 비판
입력 2018.06.20 (21:28)
수정 2018.06.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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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에 불법 입국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난민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20일) 공개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정책과 관련해 "미국주교회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주교회의는 최근 트럼프의 이민자 아동 격리 정책을 "가톨릭 가치에 위배되며, 부도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포퓰리스트들이 난민 문제에 있어 '정신병'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유럽과 같은 고령화 사회는 인구학적으로 혹한기에 접어들어 더 많은 이민자들을 필요로 한다" "난민을 받지 않고는 유럽은 텅 비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들을 수용하고, 돕고, 돌보고, 동행하며, 모든 유럽에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며,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유럽연합(EU) 차원의 분산 배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일부 국가들도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을 겨냥한 보수파들의 비판에 대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고, "건강 상태가 좋으며, 현재 퇴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와 교황의 회견은 지난 17일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20일) 공개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정책과 관련해 "미국주교회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주교회의는 최근 트럼프의 이민자 아동 격리 정책을 "가톨릭 가치에 위배되며, 부도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포퓰리스트들이 난민 문제에 있어 '정신병'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유럽과 같은 고령화 사회는 인구학적으로 혹한기에 접어들어 더 많은 이민자들을 필요로 한다" "난민을 받지 않고는 유럽은 텅 비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들을 수용하고, 돕고, 돌보고, 동행하며, 모든 유럽에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며,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유럽연합(EU) 차원의 분산 배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일부 국가들도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을 겨냥한 보수파들의 비판에 대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고, "건강 상태가 좋으며, 현재 퇴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와 교황의 회견은 지난 17일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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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미국·유럽 일부 국가 난민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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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0 21:28:50
- 수정2018-06-20 21:36:57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에 불법 입국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난민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20일) 공개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정책과 관련해 "미국주교회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주교회의는 최근 트럼프의 이민자 아동 격리 정책을 "가톨릭 가치에 위배되며, 부도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포퓰리스트들이 난민 문제에 있어 '정신병'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유럽과 같은 고령화 사회는 인구학적으로 혹한기에 접어들어 더 많은 이민자들을 필요로 한다" "난민을 받지 않고는 유럽은 텅 비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들을 수용하고, 돕고, 돌보고, 동행하며, 모든 유럽에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며,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유럽연합(EU) 차원의 분산 배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일부 국가들도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을 겨냥한 보수파들의 비판에 대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고, "건강 상태가 좋으며, 현재 퇴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와 교황의 회견은 지난 17일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20일) 공개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정책과 관련해 "미국주교회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주교회의는 최근 트럼프의 이민자 아동 격리 정책을 "가톨릭 가치에 위배되며, 부도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포퓰리스트들이 난민 문제에 있어 '정신병'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유럽과 같은 고령화 사회는 인구학적으로 혹한기에 접어들어 더 많은 이민자들을 필요로 한다" "난민을 받지 않고는 유럽은 텅 비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들을 수용하고, 돕고, 돌보고, 동행하며, 모든 유럽에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며,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유럽연합(EU) 차원의 분산 배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일부 국가들도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을 겨냥한 보수파들의 비판에 대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고, "건강 상태가 좋으며, 현재 퇴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와 교황의 회견은 지난 17일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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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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