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시장에 무장 군인 배치…“물가 잡는다”
입력 2018.06.22 (12:34)
수정 2018.06.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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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의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전국 시장에 배치됐습니다.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이른바 '경제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베네수엘라 전통시장에 무장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군인들은 상점 안까지 둘러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내세운 이른바 '경제전쟁'입니다.
일부 악덕 상인들이 많은 이윤을 남기려고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며 물가를 관리한다는 명목입니다.
[빅토르 플라센시아/국가수비대 중장 : "시장 물가 조사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만 4천%, 올해도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2만%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육점 주인 : "요즘은 매주 매주 오릅니다. 이것 보세요. 돈이 없어서 아무도 안 사요."]
정부는 시장에서 가격 조작과 투기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공급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신뢰가 무너지면서 암달러 시장이 커져 화폐가치는 고시 환율의 10분의 1에 그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겔 벨라르데/경제학자 : "경제 위기를 오로지 정치 문제로 바꿔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신뢰를 회복하려면 경제 문제로 풀어야 합니다."]
이 같은 물가상승과 경제난 속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이웃 나라로의 탈출은 매일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의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전국 시장에 배치됐습니다.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이른바 '경제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베네수엘라 전통시장에 무장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군인들은 상점 안까지 둘러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내세운 이른바 '경제전쟁'입니다.
일부 악덕 상인들이 많은 이윤을 남기려고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며 물가를 관리한다는 명목입니다.
[빅토르 플라센시아/국가수비대 중장 : "시장 물가 조사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만 4천%, 올해도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2만%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육점 주인 : "요즘은 매주 매주 오릅니다. 이것 보세요. 돈이 없어서 아무도 안 사요."]
정부는 시장에서 가격 조작과 투기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공급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신뢰가 무너지면서 암달러 시장이 커져 화폐가치는 고시 환율의 10분의 1에 그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겔 벨라르데/경제학자 : "경제 위기를 오로지 정치 문제로 바꿔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신뢰를 회복하려면 경제 문제로 풀어야 합니다."]
이 같은 물가상승과 경제난 속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이웃 나라로의 탈출은 매일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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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6-22 13: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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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유 매장량 1위의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전국 시장에 배치됐습니다.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이른바 '경제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베네수엘라 전통시장에 무장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군인들은 상점 안까지 둘러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내세운 이른바 '경제전쟁'입니다.
일부 악덕 상인들이 많은 이윤을 남기려고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며 물가를 관리한다는 명목입니다.
[빅토르 플라센시아/국가수비대 중장 : "시장 물가 조사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만 4천%, 올해도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2만%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육점 주인 : "요즘은 매주 매주 오릅니다. 이것 보세요. 돈이 없어서 아무도 안 사요."]
정부는 시장에서 가격 조작과 투기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공급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신뢰가 무너지면서 암달러 시장이 커져 화폐가치는 고시 환율의 10분의 1에 그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겔 벨라르데/경제학자 : "경제 위기를 오로지 정치 문제로 바꿔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신뢰를 회복하려면 경제 문제로 풀어야 합니다."]
이 같은 물가상승과 경제난 속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이웃 나라로의 탈출은 매일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의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전국 시장에 배치됐습니다.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이른바 '경제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베네수엘라 전통시장에 무장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군인들은 상점 안까지 둘러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내세운 이른바 '경제전쟁'입니다.
일부 악덕 상인들이 많은 이윤을 남기려고 가격을 올려 팔고 있다며 물가를 관리한다는 명목입니다.
[빅토르 플라센시아/국가수비대 중장 : "시장 물가 조사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만 4천%, 올해도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2만%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육점 주인 : "요즘은 매주 매주 오릅니다. 이것 보세요. 돈이 없어서 아무도 안 사요."]
정부는 시장에서 가격 조작과 투기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공급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신뢰가 무너지면서 암달러 시장이 커져 화폐가치는 고시 환율의 10분의 1에 그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겔 벨라르데/경제학자 : "경제 위기를 오로지 정치 문제로 바꿔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신뢰를 회복하려면 경제 문제로 풀어야 합니다."]
이 같은 물가상승과 경제난 속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이웃 나라로의 탈출은 매일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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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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