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손흥민의 원더골…한국 월드컵史 최고의 골인가

멕시코전 패배에서 유일한 위안은 손흥민(25)의 환상적인 골이었습니다. 왼발로 감아 찬 손흥민의 슛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멕시코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세계적인 골키퍼 오초아도 꼼짝 못 한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골이자, 1라운드에서 브라질의 쿠티뉴가 보여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에 견줄만한 '원더골'임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골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오초아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슈팅을 날리며 빛나는 재능을 발휘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경기 뒤 라커룸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마저 "이번 대회 최고의 골을 보여줬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었습니다.

손흥민의 골은 앞으로 한국 축구의 월드컵 도전사에 빼놓을 수 없는 득점 장면으로 남을 것입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최순호가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강력한 중거리 슛,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의 하프 발리슛과 함께 가장 멋진 골로 기억될 만합니다. 한국 월드컵 역사에 빛나는 골들과 영상으로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