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예멘 난민 내쫓아서는 안돼”

입력 2018.06.26 (11:36) 수정 2018.06.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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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제주도로 몰려든 예멘 난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천주교,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4대 종단의 이주·인권협의회는 오늘(26일)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에 관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근거 없는 루머를 바탕으로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일각의 움직임에 큰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살인적인 폭력을 피해 평범한 삶을 찾아 우리 곁에 온 나그네를 내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쟁을 피해 피신해 온 나그네들에게 한국이 은혜의 나라가 되게 해달라"며 "죽음의 공포를 넘어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제주도와 대한민국 정부는 제주도민들의 안전이 충분히 보장되고 나그네와 더불어 사는 삶이 결코 위험하지 않음을 피부로 절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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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예멘 난민 내쫓아서는 안돼”
    • 입력 2018-06-26 11:36:42
    • 수정2018-06-26 11:49:16
    문화
종교계가 제주도로 몰려든 예멘 난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천주교,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4대 종단의 이주·인권협의회는 오늘(26일)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에 관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근거 없는 루머를 바탕으로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일각의 움직임에 큰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살인적인 폭력을 피해 평범한 삶을 찾아 우리 곁에 온 나그네를 내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쟁을 피해 피신해 온 나그네들에게 한국이 은혜의 나라가 되게 해달라"며 "죽음의 공포를 넘어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제주도와 대한민국 정부는 제주도민들의 안전이 충분히 보장되고 나그네와 더불어 사는 삶이 결코 위험하지 않음을 피부로 절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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