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테러 여론 확산

입력 2002.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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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발리 폭탄테러로 미국이 주도하는 대 테러 전쟁이 다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국과 호주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테러 응징 움직임을 런던의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발리 폭탄테러로 인한 영국인 희생자가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자 영국이 분노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사진과 사연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 동안 미온적이었던 대 테러전에 대한 영국민들의 결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국제사회와 함께 테러를 경계하고 필요한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기자: 특히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호주의 하워드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테러와의 전쟁은 가차없는 힘과 무조건적인 결의를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한 테러 척결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또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테러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그린스톡(UN주재 영국대사):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색출해 응징해야 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를 역설하는 등 세계 각국의 대 테러 결의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언론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라크전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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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테러 여론 확산
    • 입력 2002-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발리 폭탄테러로 미국이 주도하는 대 테러 전쟁이 다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영국과 호주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테러 응징 움직임을 런던의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발리 폭탄테러로 인한 영국인 희생자가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자 영국이 분노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사진과 사연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 동안 미온적이었던 대 테러전에 대한 영국민들의 결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국제사회와 함께 테러를 경계하고 필요한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기자: 특히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호주의 하워드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테러와의 전쟁은 가차없는 힘과 무조건적인 결의를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한 테러 척결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또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테러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그린스톡(UN주재 영국대사):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색출해 응징해야 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를 역설하는 등 세계 각국의 대 테러 결의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언론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라크전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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