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단일화 놓고 격론
입력 2002.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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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격론 끝에 노무현 후보를 조건없이 돕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후보단일화 문제로 깊어지고 있는 당내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보단일화 문제를 공식 거론한 민주당 최고회의.
선대위원장인 정대철 최고의원이 당을 정몽준 의원에게 넘겨주자는 발상이라며 단일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단일화라는 게 노 후보 관두라는 소리 아닙니까? 그러니 이게 지지도가 오를 재간이 있겠습니까?
⊙기자: 신기남, 추미애, 김태랑 최고위원도 당 재정권 인계와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균환, 박상천, 이 협 최고위원은 단일화 세력의 충정을 강조하면서 일정 시점에는 단일화에 대한 당의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반격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개적인 논의는 개인적 변절을 해서 한나라당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
⊙기자: 이에 한광옥 최고위원이 당의 단합을 강조하고 이용희 최고위원도 조건없이 노 후보를 돕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 사이에 이의가 없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후보와 당이 합심해 정권 재창출에 총력을 다하자는 마무리 발언을 했지만 재정권 이양이나 사무총장 교체, 탈당 결의자 징계 등 선대위측의 어느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보단일화를 둘러싸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갈등은 4자연대의 통합신당이 가시화되는 이달 말쯤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그러나 후보단일화 문제로 깊어지고 있는 당내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보단일화 문제를 공식 거론한 민주당 최고회의.
선대위원장인 정대철 최고의원이 당을 정몽준 의원에게 넘겨주자는 발상이라며 단일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단일화라는 게 노 후보 관두라는 소리 아닙니까? 그러니 이게 지지도가 오를 재간이 있겠습니까?
⊙기자: 신기남, 추미애, 김태랑 최고위원도 당 재정권 인계와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균환, 박상천, 이 협 최고위원은 단일화 세력의 충정을 강조하면서 일정 시점에는 단일화에 대한 당의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반격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개적인 논의는 개인적 변절을 해서 한나라당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
⊙기자: 이에 한광옥 최고위원이 당의 단합을 강조하고 이용희 최고위원도 조건없이 노 후보를 돕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 사이에 이의가 없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후보와 당이 합심해 정권 재창출에 총력을 다하자는 마무리 발언을 했지만 재정권 이양이나 사무총장 교체, 탈당 결의자 징계 등 선대위측의 어느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보단일화를 둘러싸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갈등은 4자연대의 통합신당이 가시화되는 이달 말쯤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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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후보 단일화 놓고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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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격론 끝에 노무현 후보를 조건없이 돕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후보단일화 문제로 깊어지고 있는 당내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보단일화 문제를 공식 거론한 민주당 최고회의.
선대위원장인 정대철 최고의원이 당을 정몽준 의원에게 넘겨주자는 발상이라며 단일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단일화라는 게 노 후보 관두라는 소리 아닙니까? 그러니 이게 지지도가 오를 재간이 있겠습니까?
⊙기자: 신기남, 추미애, 김태랑 최고위원도 당 재정권 인계와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균환, 박상천, 이 협 최고위원은 단일화 세력의 충정을 강조하면서 일정 시점에는 단일화에 대한 당의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반격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개적인 논의는 개인적 변절을 해서 한나라당으로 들어가는 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
⊙기자: 이에 한광옥 최고위원이 당의 단합을 강조하고 이용희 최고위원도 조건없이 노 후보를 돕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 사이에 이의가 없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후보와 당이 합심해 정권 재창출에 총력을 다하자는 마무리 발언을 했지만 재정권 이양이나 사무총장 교체, 탈당 결의자 징계 등 선대위측의 어느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보단일화를 둘러싸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갈등은 4자연대의 통합신당이 가시화되는 이달 말쯤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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