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착용 장점 많다

입력 1990.01.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한 번 자율화로 결정된 교복 문제를 다시 획일적으로 교복 착용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의 생각은 교복을 입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영규 기자 :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우선 학부모와 교사들 가운데 학생들의 교복 착용을 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가 학부모와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90%와 교사의 80%가 교복 착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의순 (학부모) :

교복을 입은 모습이 더 학생답고 보기도 좋고 그런거 같애요.


백수애 (학부모) :

경제적인 그런 부담도 덜어줄 수 있구요.


한영규 기자 :

이와 함께 학생들도 한편으론 교복 착용으로 인한 몰개성을 걱정하면서도, 대부분 긍적적인 반응들이었습니다.


변승미 (학생) :

교복이 가장 학생답다고 느껴지고 그리고 편하잖아요, 교복을 입으면.


윤미선 (학생) :

아침에요, 학교갈 때요, 무슨 옷을 입어야 될지 고민을 안해두 돼서 참 좋은 거 같애요.


한영규 기자 :

교복 착용이 늘어나는 원인은 이처럼 청소년 비행과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 신분을 자연스럽게 표시해주고 옷을 골라 입는 불편함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교사들로서는 교복 착용이 학생들의 생활 지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합니다.


박영원 (영훈고 학생 주임) :

거리를 다닐 때도 뭔가 행동이 좀 달라 보이고 또 그 언행에 있어서도 좀 학생다운 면이 확연히 나타나게 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고 있어요.


한영규 기자 :

교복 착용은 이제 과거처럼 획일적 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다양성과 전통을 추구하면서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복 착용 장점 많다
    • 입력 1990-01-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한 번 자율화로 결정된 교복 문제를 다시 획일적으로 교복 착용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의 생각은 교복을 입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영규 기자 :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우선 학부모와 교사들 가운데 학생들의 교복 착용을 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가 학부모와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90%와 교사의 80%가 교복 착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의순 (학부모) :

교복을 입은 모습이 더 학생답고 보기도 좋고 그런거 같애요.


백수애 (학부모) :

경제적인 그런 부담도 덜어줄 수 있구요.


한영규 기자 :

이와 함께 학생들도 한편으론 교복 착용으로 인한 몰개성을 걱정하면서도, 대부분 긍적적인 반응들이었습니다.


변승미 (학생) :

교복이 가장 학생답다고 느껴지고 그리고 편하잖아요, 교복을 입으면.


윤미선 (학생) :

아침에요, 학교갈 때요, 무슨 옷을 입어야 될지 고민을 안해두 돼서 참 좋은 거 같애요.


한영규 기자 :

교복 착용이 늘어나는 원인은 이처럼 청소년 비행과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 신분을 자연스럽게 표시해주고 옷을 골라 입는 불편함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교사들로서는 교복 착용이 학생들의 생활 지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합니다.


박영원 (영훈고 학생 주임) :

거리를 다닐 때도 뭔가 행동이 좀 달라 보이고 또 그 언행에 있어서도 좀 학생다운 면이 확연히 나타나게 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고 있어요.


한영규 기자 :

교복 착용은 이제 과거처럼 획일적 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다양성과 전통을 추구하면서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