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여자 중고등학생 탈선 문제

입력 1990.01.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방학을 맞아서 집에서 노는 여자 중고등 학생들을 꾀여서 술집 접대부 등으로 일하도록 한다면은, 10대 소녀들을 꾀는 악덕 소개업자도 죄가 크지만, 부모님들 그리고 학교 당국의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에 특히 여자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가 가정과 학교 차원에서 모두 요망됩니다.

강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철구 기자 :

여중생 10명과 여고생 4명 등 14명의 학생들을 고용해 각종 퇴폐행위를 해온, 부산시 양정동 유흥가 일대입니다. 지난 5일 밤 부산 시경 특수대에 적발된 업소들은 방학으로 과외의 시간이 많아진 여중고생들을 유혹해 접대부로 고용하고 나체 춤과 윤락 행위까지 시켜왔습니다.


이춘성 (부산시경 특수대 경감) :

그 이번에 10대들이 퇴폐영업소에 취업한 경위가 특히 방학철을 맞아 가지고 악덕 업주들이 미성년자들이 갈수 있는 디스코텍이나 롤러 스케이트장이나 이런 데 사람을 보내가지고 유혹을 하는 그러한 일이 많았습니다.


강철구 기자 :

양정동 동그라미 주점에서 같은 학교 친구 3명과 연행된 부산 D여중 3학년 15살 김 모양은 사업체를 가진 부모와 대학교에 다니는 두 오빠까지 가진 부유한 가정이었습니다.

도 인근 달과 별 술집에서 나체 춤을 추다 연행된 부산 N여중 3학년 정 모, 우 모양은 고교 입시를 치른 뒤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시경 특수대가 지난해 광안리와 서면 동내지역 등 부산에 신흥 유흥가에 있는 룸싸롱과 카페 등을 단속한 결과 접대부 40%가 10대 미성년자들로 밝혀져 이들에 대한 사회 교육적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학 맞은 여자 중고등학생 탈선 문제
    • 입력 1990-01-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방학을 맞아서 집에서 노는 여자 중고등 학생들을 꾀여서 술집 접대부 등으로 일하도록 한다면은, 10대 소녀들을 꾀는 악덕 소개업자도 죄가 크지만, 부모님들 그리고 학교 당국의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에 특히 여자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가 가정과 학교 차원에서 모두 요망됩니다.

강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철구 기자 :

여중생 10명과 여고생 4명 등 14명의 학생들을 고용해 각종 퇴폐행위를 해온, 부산시 양정동 유흥가 일대입니다. 지난 5일 밤 부산 시경 특수대에 적발된 업소들은 방학으로 과외의 시간이 많아진 여중고생들을 유혹해 접대부로 고용하고 나체 춤과 윤락 행위까지 시켜왔습니다.


이춘성 (부산시경 특수대 경감) :

그 이번에 10대들이 퇴폐영업소에 취업한 경위가 특히 방학철을 맞아 가지고 악덕 업주들이 미성년자들이 갈수 있는 디스코텍이나 롤러 스케이트장이나 이런 데 사람을 보내가지고 유혹을 하는 그러한 일이 많았습니다.


강철구 기자 :

양정동 동그라미 주점에서 같은 학교 친구 3명과 연행된 부산 D여중 3학년 15살 김 모양은 사업체를 가진 부모와 대학교에 다니는 두 오빠까지 가진 부유한 가정이었습니다.

도 인근 달과 별 술집에서 나체 춤을 추다 연행된 부산 N여중 3학년 정 모, 우 모양은 고교 입시를 치른 뒤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시경 특수대가 지난해 광안리와 서면 동내지역 등 부산에 신흥 유흥가에 있는 룸싸롱과 카페 등을 단속한 결과 접대부 40%가 10대 미성년자들로 밝혀져 이들에 대한 사회 교육적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