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TV] 네덜란드에서 코카인 밀수 적발

입력 1990.03.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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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봉 기자 :

1억 명 이상을 한번에 환각 상태로 빠뜨릴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수가 네덜란드에서 적발됐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은 어제 해안도시 이즈뮈덴의 한 창고를 습격해서 3,000Kg에 이르는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코카인 3,000Kg은 마약시장에서 1억 6천만 달러를 호가하는데, 우리 돈으로 천 백억원이나 됩니다. 네덜란드와 콜럼비아 그리고 스페인의 마약범죄 조직원이 8명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은 마약견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얼린 코카인 가루를 냉동과일즙 속에 넣은 뒤 금속용기로 포장해 코카인 탐지를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국제 마약조직들이 최근 삼엄해진 미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코카인을 콜롬비아에서 네덜란드로 거쳐 미국으로 우회 밀반입시킴에 따라 네덜란드가 마약 무역의 중계자라는 좋지 않은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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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TV] 네덜란드에서 코카인 밀수 적발
    • 입력 1990-03-02 21:00:00
    뉴스 9

한기봉 기자 :

1억 명 이상을 한번에 환각 상태로 빠뜨릴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수가 네덜란드에서 적발됐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은 어제 해안도시 이즈뮈덴의 한 창고를 습격해서 3,000Kg에 이르는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코카인 3,000Kg은 마약시장에서 1억 6천만 달러를 호가하는데, 우리 돈으로 천 백억원이나 됩니다. 네덜란드와 콜럼비아 그리고 스페인의 마약범죄 조직원이 8명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은 마약견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얼린 코카인 가루를 냉동과일즙 속에 넣은 뒤 금속용기로 포장해 코카인 탐지를 불가능하게 했습니다.


국제 마약조직들이 최근 삼엄해진 미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코카인을 콜롬비아에서 네덜란드로 거쳐 미국으로 우회 밀반입시킴에 따라 네덜란드가 마약 무역의 중계자라는 좋지 않은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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