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자격증도 없이 한의원과 약국을 운영하면서 의료행위를 하는가 하면 남의 자격증을 빌어서 침구사 일까지 해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신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경렬 기자 :
경찰에 적발된 서울 제기동 태일 한의원 등 4군데 한의원은 주로 한의원이 밀집된 서울 제기동과 이문동 지역에서 영업을 하면서 한의사 시험에는 합격했으나 아직 자격증을 받지 못한 한의대 졸업생을 비교적 낮은 급여를 주고 고용해 한약 조제 등을 마음대로 해왔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해서 하루에 십만 원에서 2십만 원씩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김철주 (청량리 경찰서 수사과장) :
무자격 의사를 고용을 해 가지고 봉급도 7십 만원에서 백 8십 만원 정도 그리고 그 한약재를 쓰는 데 있어가지고도 업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러한 편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많이 고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경렬 기자 :
또 약사 자격증을 빌어 약국을 운영해 온 약국 주인 두 사람도 이번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에게 약사 자격증을 빌려준 대가로 한 달에 4, 50만 원을 받은 장복주씨 등 약사 3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서울 지검 북부지청도 오늘 약사 자격 없이 약을 조제해서 판 서울 망우동 운무당 약국 종업원 현중원씨 등 2명을 구속했고 서울 지검 수사과도 침구사 자격증을 빌어 의료 행위를 해온 서울 용도동 장애자고용봉사회 침 시술소 주인인 최근선 씨를 구속하고 자격증을 빌려준 오경호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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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자격 한의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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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3-14 21:00:00
이규원 앵커 :
자격증도 없이 한의원과 약국을 운영하면서 의료행위를 하는가 하면 남의 자격증을 빌어서 침구사 일까지 해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신경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경렬 기자 :
경찰에 적발된 서울 제기동 태일 한의원 등 4군데 한의원은 주로 한의원이 밀집된 서울 제기동과 이문동 지역에서 영업을 하면서 한의사 시험에는 합격했으나 아직 자격증을 받지 못한 한의대 졸업생을 비교적 낮은 급여를 주고 고용해 한약 조제 등을 마음대로 해왔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해서 하루에 십만 원에서 2십만 원씩의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김철주 (청량리 경찰서 수사과장) :
무자격 의사를 고용을 해 가지고 봉급도 7십 만원에서 백 8십 만원 정도 그리고 그 한약재를 쓰는 데 있어가지고도 업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러한 편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많이 고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경렬 기자 :
또 약사 자격증을 빌어 약국을 운영해 온 약국 주인 두 사람도 이번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에게 약사 자격증을 빌려준 대가로 한 달에 4, 50만 원을 받은 장복주씨 등 약사 3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서울 지검 북부지청도 오늘 약사 자격 없이 약을 조제해서 판 서울 망우동 운무당 약국 종업원 현중원씨 등 2명을 구속했고 서울 지검 수사과도 침구사 자격증을 빌어 의료 행위를 해온 서울 용도동 장애자고용봉사회 침 시술소 주인인 최근선 씨를 구속하고 자격증을 빌려준 오경호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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