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선거유세장에 소련 악대 동원

입력 1990.03.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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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 기자 :

소련의 악대가 동독 공산당 선거 유세장에 동원됐습니다. 유권자들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며 유세장의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마스코트로 등장한 칼 마르크스상이 동유럽 개혁의 현주소를 잘 보여줍니다. 당의 이름을 민주 사회당으로 바꾼 동독 공산당도 오는 18일 치뤄질 총선거를 앞두고 꽤 들뜬 분위기입니다.


기지(동독 민사당 의장) :

유럽 역사에서 이처럼 당이 빠르게 바뀐 적은 없었습니다.


김용관 기자 :

기지 당의장은 당의 인기를 만회하기 위해 서구식 선거 전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이 낙하산을 메고 유세장에 뛰어내리기로 한 것입니다. 비록 전문 스카이 다이버의 도움을 받기는 하였지만 기지 당의장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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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독 선거유세장에 소련 악대 동원
    • 입력 1990-03-15 21:00:00
    뉴스 9

김용관 기자 :

소련의 악대가 동독 공산당 선거 유세장에 동원됐습니다. 유권자들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며 유세장의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마스코트로 등장한 칼 마르크스상이 동유럽 개혁의 현주소를 잘 보여줍니다. 당의 이름을 민주 사회당으로 바꾼 동독 공산당도 오는 18일 치뤄질 총선거를 앞두고 꽤 들뜬 분위기입니다.


기지(동독 민사당 의장) :

유럽 역사에서 이처럼 당이 빠르게 바뀐 적은 없었습니다.


김용관 기자 :

기지 당의장은 당의 인기를 만회하기 위해 서구식 선거 전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이 낙하산을 메고 유세장에 뛰어내리기로 한 것입니다. 비록 전문 스카이 다이버의 도움을 받기는 하였지만 기지 당의장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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