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평민당이 정책정당으로서 뿌리를 내리기 위한 노력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투쟁만으로는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평민당은 서민생활들과 깊이 관계되는 정책수립을 위해서 오늘 정례 정책발표회를 갖기 시작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달훈 기자 :
오늘 정책발표회에서 이원배 의원은 정부의 토지, 주택 관련 기구를 통합해 주택부와 국토정을 신설하고 규제 일변도의 건축 관계 법령을 고쳐 토지 이용도를 높이는 등 만성적인 주택난 해소를 위해 중장기 주택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원배 (평민당 의원) :
정부 조정으로 택지와 주택공급 방식을 자율화시켜서 민간의 참여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방향 전환을 시켜야만 시급한 주택난 해소가 됩니다.
조달훈 기자 :
이원배 의원은 특히 전세 값 폭등에 따른 세입자 보호를 위한 긴급 대책으로 수도권의 국공유지에 15만 가구의 간이 건축물을 짓고 전세 보증금용 저리 금융자금을 5천억 원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정책발표회에서는 이밖에도 정대철 국회 문공위원장이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에 대해, 박상천 의원이 국가 보안법과 안기부법, 광주 관련법 등 개혁 입법처리를 위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평민당은 투쟁만으론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한 달에 두 차례씩 이 같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하는 등 정책 정당으로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회가 첫 번째인 탓인지 참여 열기가 미흡하고 자료준비가 늦는 등 다소 산만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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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민당 정책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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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3-30 21:00:00

박성범 앵커 :
평민당이 정책정당으로서 뿌리를 내리기 위한 노력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투쟁만으로는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평민당은 서민생활들과 깊이 관계되는 정책수립을 위해서 오늘 정례 정책발표회를 갖기 시작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달훈 기자 :
오늘 정책발표회에서 이원배 의원은 정부의 토지, 주택 관련 기구를 통합해 주택부와 국토정을 신설하고 규제 일변도의 건축 관계 법령을 고쳐 토지 이용도를 높이는 등 만성적인 주택난 해소를 위해 중장기 주택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원배 (평민당 의원) :
정부 조정으로 택지와 주택공급 방식을 자율화시켜서 민간의 참여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방향 전환을 시켜야만 시급한 주택난 해소가 됩니다.
조달훈 기자 :
이원배 의원은 특히 전세 값 폭등에 따른 세입자 보호를 위한 긴급 대책으로 수도권의 국공유지에 15만 가구의 간이 건축물을 짓고 전세 보증금용 저리 금융자금을 5천억 원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정책발표회에서는 이밖에도 정대철 국회 문공위원장이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에 대해, 박상천 의원이 국가 보안법과 안기부법, 광주 관련법 등 개혁 입법처리를 위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평민당은 투쟁만으론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한 달에 두 차례씩 이 같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하는 등 정책 정당으로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회가 첫 번째인 탓인지 참여 열기가 미흡하고 자료준비가 늦는 등 다소 산만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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