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우리나라 작가가 쓴 창작 동화가 세계 무대로 진출합니다. 국내에서 창작 동화의 인가가 외국 동화를 앞지르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서 아동 도서 업계가 해외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동원 기자 :
한국판 미키 마우스라 할 수 있는 이 영문 책자는 동물을 의인화한 첫 한국 창작 동화로써 세계 아동 도서의 등용문인 이태리 볼로냐 북페어를 겨냥한 것입니다. 토끼는 또래, 거북이는 느림보의 림보, 고슴도치를 도치로 이름 붙인 이 책은 우리 작가들이 해외 시장을 목표로 그림의 성격 창조와 내용 구성에 3년이 걸린 첫 작품입니다.
이영석 (성균관대 교수) :
그 전의 우리 동화는 외국의 동화를 번역하여서 제작해서 소개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의 기회는 우리의 동화를 세계의 시장에 소개해 줌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아동문화의 수준을 세계에 알려줄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동원 기자 :
과거 일본 아동도서의 모방이 절대적이었던 아동도서 업계의 이러한 변신은 최근 도쿄의 북페어에서 금성출판사의 애니메이션 세계명작이 벨기에에 불어판으로 첫 저작권 수출된 것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계몽사의 곤지곤지가 그리스에 수출된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4개 출판사에서 50여 종류의 아동도서를 출품하는 이번 볼로냐 북페어에는 우리 전래 동화를 영문으로 구성한 책과 과학 이야기를 만화식으로 꾸민 아동생활 과학책, 어린이 성서 이야기 등 국문판 34종류와 영문판 16종류의 개성 있는 우리 아동도서가 출품돼서 세계의 아동도서와 겨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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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작가 창작동화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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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3-30 21:00:00

이규원 앵커 :
우리나라 작가가 쓴 창작 동화가 세계 무대로 진출합니다. 국내에서 창작 동화의 인가가 외국 동화를 앞지르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서 아동 도서 업계가 해외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동원 기자 :
한국판 미키 마우스라 할 수 있는 이 영문 책자는 동물을 의인화한 첫 한국 창작 동화로써 세계 아동 도서의 등용문인 이태리 볼로냐 북페어를 겨냥한 것입니다. 토끼는 또래, 거북이는 느림보의 림보, 고슴도치를 도치로 이름 붙인 이 책은 우리 작가들이 해외 시장을 목표로 그림의 성격 창조와 내용 구성에 3년이 걸린 첫 작품입니다.
이영석 (성균관대 교수) :
그 전의 우리 동화는 외국의 동화를 번역하여서 제작해서 소개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의 기회는 우리의 동화를 세계의 시장에 소개해 줌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아동문화의 수준을 세계에 알려줄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동원 기자 :
과거 일본 아동도서의 모방이 절대적이었던 아동도서 업계의 이러한 변신은 최근 도쿄의 북페어에서 금성출판사의 애니메이션 세계명작이 벨기에에 불어판으로 첫 저작권 수출된 것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계몽사의 곤지곤지가 그리스에 수출된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4개 출판사에서 50여 종류의 아동도서를 출품하는 이번 볼로냐 북페어에는 우리 전래 동화를 영문으로 구성한 책과 과학 이야기를 만화식으로 꾸민 아동생활 과학책, 어린이 성서 이야기 등 국문판 34종류와 영문판 16종류의 개성 있는 우리 아동도서가 출품돼서 세계의 아동도서와 겨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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