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 고객 예탁금 감소

김기덕 앵커 :

최근 고객 예탁금 등 주식 매입 여력을 나타내는 증시 주변 자금은 계속해서 이탈하고 있는 반면 미수금 등 주식 외상 거래 규모는 지속적 증가세를 나타내 증권 시장이 날로 취약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 예탁금은 지난 12일 현재 전일보다 60억원이 감소한 1조 3천 5백억원으로 올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1월 11일의 1조 9천 3백억원에 비해서 무려 30%인 5천 3백억원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위탁 계좌당 예탁금이 지난 12일 현재 35만원에 불과해 지난 1월 11일의 52만원에 비해 17만원이나 줄어듬으로써 투자자들이 현금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여력이 거의 한계가 이르렀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