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 지하 주차장 건립 계획 물의

입력 1990.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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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학교 운동장에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는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한 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건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마는 교육환경을 해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추은호 기자입니다.


추은호 기자 :

도심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새 힌천시는 바로 이 학교 운동장 지하에 88대 분의 차량을 수용할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중순 경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계획에 반대하고 나와 방학과 동시에 공사를 하려던 당초 계획은 난관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이 세워지면 교육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입니다.


전병곤 (학무모) :

88대의 차량을 주차시키기 위해서 많은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정서 문제를 포함해서 많은 걱정 거리를 끼치고 있는 신흥국민학교의 지하 주차장 문제는 백지화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은호 기자 :

그러나 인천시는 학교와 공원, 그리고 역 광장같은 공공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도심지의 주차난을 덜어나갈 수밖에 없다며 당초 계획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정희 (인천시 교통관광국장) :

거기는 아동시설이라는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공사 과정에는 물론이고 공사가 완료된 후에 주차장 운용 과정에서도 교통 안전에 문제점이 없도록 특별 관리를 해나갈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 :

인천시는 말썽을 빚고있는 신흥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송림국민학교와 인천여고 운동장도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교육 환경이 우선이냐, 주차난 해소가 먼저냐, 하는 논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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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운동장 지하 주차장 건립 계획 물의
    • 입력 1990-08-06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학교 운동장에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는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한 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건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마는 교육환경을 해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추은호 기자입니다.


추은호 기자 :

도심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새 힌천시는 바로 이 학교 운동장 지하에 88대 분의 차량을 수용할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중순 경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계획에 반대하고 나와 방학과 동시에 공사를 하려던 당초 계획은 난관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이 세워지면 교육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입니다.


전병곤 (학무모) :

88대의 차량을 주차시키기 위해서 많은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정서 문제를 포함해서 많은 걱정 거리를 끼치고 있는 신흥국민학교의 지하 주차장 문제는 백지화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추은호 기자 :

그러나 인천시는 학교와 공원, 그리고 역 광장같은 공공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도심지의 주차난을 덜어나갈 수밖에 없다며 당초 계획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정희 (인천시 교통관광국장) :

거기는 아동시설이라는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공사 과정에는 물론이고 공사가 완료된 후에 주차장 운용 과정에서도 교통 안전에 문제점이 없도록 특별 관리를 해나갈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 :

인천시는 말썽을 빚고있는 신흥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송림국민학교와 인천여고 운동장도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교육 환경이 우선이냐, 주차난 해소가 먼저냐, 하는 논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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