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안

입력 1990.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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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민자당이 생각하고 있는 차기 국회 의원수는 3백 20명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민자당은 선거구를 조정해서 지역구를 37개 내지 40개 정도 늘리고 전국구수는 의원 총수의 현행 4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국회 등원을 유도하기 위해서 내놓는 것으로 보이는 민자당의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 내용에 대해서 야권은 아직은 공식적인 태도 표명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은 지역구를 현재 224개에서 37내지 40개 정도를 늘여 260개선으로 증설하고 전국구는 의원 총수의 4분의 1인 현재의 75명에서 5분의 1선인 65명 전후로 줄여 전체 의원수를 현재 299명에서 320명선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민자당이 마련 중인 선거법 개정안은 1구 1인 선출의 소선거구제를 전제로 한 지역구 인구 하한선은 현행대로 8만 8천명으로 하되 상한선은 33만 명을 20만 명으로 축소 조정해 인구과밀 지역과 3개 행정구역을 한 지역구로 묶은 것 등을 분구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는 서울이 도봉, 노원, 구로 등 12개 지역으로 가장 많이 늘어나게 되며 부산이 부산진과 동래 등 7개, 대구가 동구와 북구 등 4개, 인천, 대전, 광주가 각 한 개씩 그리고 광명시 등 경기도의 5군데와 그 밖의 도에서 한두 개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위원) :

선거법 개정은 전에 뭐 나나 야, 모든 야당이 잘못됐다고 다 시인하고 주장을 했던 거니까 그것을 지금 와서 뭐 우리 민주 자유당이 하자고 했다고 반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지요.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은 내일 당무 회의에서 선거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9월 정기국회나 늦어도 내년 봄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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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자유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안
    • 입력 1990-08-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민자당이 생각하고 있는 차기 국회 의원수는 3백 20명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민자당은 선거구를 조정해서 지역구를 37개 내지 40개 정도 늘리고 전국구수는 의원 총수의 현행 4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국회 등원을 유도하기 위해서 내놓는 것으로 보이는 민자당의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 내용에 대해서 야권은 아직은 공식적인 태도 표명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은 지역구를 현재 224개에서 37내지 40개 정도를 늘여 260개선으로 증설하고 전국구는 의원 총수의 4분의 1인 현재의 75명에서 5분의 1선인 65명 전후로 줄여 전체 의원수를 현재 299명에서 320명선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민자당이 마련 중인 선거법 개정안은 1구 1인 선출의 소선거구제를 전제로 한 지역구 인구 하한선은 현행대로 8만 8천명으로 하되 상한선은 33만 명을 20만 명으로 축소 조정해 인구과밀 지역과 3개 행정구역을 한 지역구로 묶은 것 등을 분구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는 서울이 도봉, 노원, 구로 등 12개 지역으로 가장 많이 늘어나게 되며 부산이 부산진과 동래 등 7개, 대구가 동구와 북구 등 4개, 인천, 대전, 광주가 각 한 개씩 그리고 광명시 등 경기도의 5군데와 그 밖의 도에서 한두 개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위원) :

선거법 개정은 전에 뭐 나나 야, 모든 야당이 잘못됐다고 다 시인하고 주장을 했던 거니까 그것을 지금 와서 뭐 우리 민주 자유당이 하자고 했다고 반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지요.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은 내일 당무 회의에서 선거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9월 정기국회나 늦어도 내년 봄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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