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의 원유증산 합의

입력 1990.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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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석유 수출국 기구 즉 OPEC 회원국들은 중동 사태로 원유 공급과 가격이 불안정해졌다고 보고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각국이 허용 범위 안에서 원유를 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오건환 특파원 보도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합병 선언에 따른 유엔의 이 지역 생산 원유 수출 금지 조처로 세계 원유 시장에서 날마다 모자라는 4백만 배럴의 원유를 나머지 석유 수출국 기구 즉 OPEC 회원국들의 증산을 통해서 메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빈에서 비공식 회의를 계속한 결과 오늘 각국의 생산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생산을 늘리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OPEC가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이란이 고유가 유지를 주장하면서 증산에 반대해 오다 OPEC의 생산 할당량 철폐에 동의함으로써 회의참가 11개 회원국이 증산에 완전히 합의한 것입니다.

OPEC는 최근의 원유 시장 불안이 가실때까지 필요한 만큼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위기가 해소되면 지난 7월의 생산 할당량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고 소비국들도 비축분을 활용하는 등 원유 시장과 원유 가격 안정에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각국의 증산능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에 2백만 배럴, 베너주엘라와 아랍에미레이트가 각각 60만 배럴 그리고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가봉, 인도네시아 등이 40만 배럴 정도를 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에서 KBS 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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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의 원유증산 합의
    • 입력 1990-08-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석유 수출국 기구 즉 OPEC 회원국들은 중동 사태로 원유 공급과 가격이 불안정해졌다고 보고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각국이 허용 범위 안에서 원유를 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오건환 특파원 보도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합병 선언에 따른 유엔의 이 지역 생산 원유 수출 금지 조처로 세계 원유 시장에서 날마다 모자라는 4백만 배럴의 원유를 나머지 석유 수출국 기구 즉 OPEC 회원국들의 증산을 통해서 메우기로 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빈에서 비공식 회의를 계속한 결과 오늘 각국의 생산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생산을 늘리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OPEC가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이란이 고유가 유지를 주장하면서 증산에 반대해 오다 OPEC의 생산 할당량 철폐에 동의함으로써 회의참가 11개 회원국이 증산에 완전히 합의한 것입니다.

OPEC는 최근의 원유 시장 불안이 가실때까지 필요한 만큼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위기가 해소되면 지난 7월의 생산 할당량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고 소비국들도 비축분을 활용하는 등 원유 시장과 원유 가격 안정에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각국의 증산능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에 2백만 배럴, 베너주엘라와 아랍에미레이트가 각각 60만 배럴 그리고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가봉, 인도네시아 등이 40만 배럴 정도를 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에서 KBS 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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