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 미국·소련 공동 대응

입력 1990.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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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사태는 오는 일요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열릴 미소 정상회담이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해서 미국과 소련의 입장이 다른 점이 많아서 헬싱키회담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낼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이제 한 달을 넘긴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려는 일련의 노력들이 거의 모두 실패로 끝남으로써 오는 일요일 헬싱키에서 있게 될 미소 정상 회담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샘 넌 (미국 상원의원) :

제재 조치에 소련의 참여 등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미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부시 미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으로부터 사담 후세인을 더욱 고립화시키겠다는 미국의 계획에 보증을 받으려할 것이고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포기하도록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련의 남북 국경 부근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소련으로서는 향후 중동 지역에서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지는 최근호에서 만약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세 가지의 가상 시나리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격은 미 지상군이 사우디 국경에 포진하고 있는 이라크의 4개 보병사단을 상대로 시작될 것이고 2단계로 미국의 공정 대원들이 쿠웨이트에 투입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F111 전폭기와 B52 폭격기가 이라크 영토 깊숙이 추격해서 무차별 폭격을 가함으로써 이라크를 완전히 마비시키냐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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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아만 사태 미국·소련 공동 대응
    • 입력 1990-09-0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사태는 오는 일요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열릴 미소 정상회담이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해서 미국과 소련의 입장이 다른 점이 많아서 헬싱키회담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낼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이제 한 달을 넘긴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려는 일련의 노력들이 거의 모두 실패로 끝남으로써 오는 일요일 헬싱키에서 있게 될 미소 정상 회담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샘 넌 (미국 상원의원) :

제재 조치에 소련의 참여 등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입니다.


류근찬 특파원 :

미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부시 미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으로부터 사담 후세인을 더욱 고립화시키겠다는 미국의 계획에 보증을 받으려할 것이고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포기하도록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련의 남북 국경 부근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소련으로서는 향후 중동 지역에서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지는 최근호에서 만약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세 가지의 가상 시나리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공격은 미 지상군이 사우디 국경에 포진하고 있는 이라크의 4개 보병사단을 상대로 시작될 것이고 2단계로 미국의 공정 대원들이 쿠웨이트에 투입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F111 전폭기와 B52 폭격기가 이라크 영토 깊숙이 추격해서 무차별 폭격을 가함으로써 이라크를 완전히 마비시키냐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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